◎ 초/중/고때도 보고싶지 않은 엄마가, 점점 보고싶어지는 나이: 대학 사춘기
븐니작가는, 어린 시절엔 엄마없이 씩씩한 생활을 아주 잘 해낸 '모범어린이'였다. 그런데, 내가 엄마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는 순간을 다른 시점에 사실상, 느낀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대학시절에 내가, 학교가 거리가 멀어서 매일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광역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면서 통학을 했을 시절이었다. 대학 시절에 시간표를 짜다가보면, 수업을 많이 들어야 하는 날이 있는가 하면, 수업이 1개나, 2개 정도가 있어서 왕복 2~3시간이 걸리는 통학길과 수업을 들어야하는 기회비용 속에서 매일 고민을 하며, 힘들게 통학을 하던 시절이었다.
어린 시절엔, 비교적 학교와 집이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에 학교에서 생활을 마치면, 집으로 달려가서 엄마와 아빠같은 것들을 볼 수 있었는데..(?)ㅋㅋ 집에서 멀이진 거리의 학교 거리만큼이나 낯선 타지와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괜히 집에 있는 엄마가 애틋하게 느껴지는 날들이 었다. 실제로는, 전공필수 과목이나, 아니면 학교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는 듣기 싫은 과목들도 종종 있었는데,,ㅠㅠ 그런 시간표가 있는 날에는 신도림역에서 다시 집에 가고 싶어서 안절부절을 못했던 나의 어린 마음들, 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좋은 동기들이 많아서 필기도 많이 공유하고, 선배님들이 밥도 많이 사주셔서 엄마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살짝 주머니에 넣어두곤 했다. ^^ 어떤 순간은, 현관문 한발짜국 나왔는데, 엄마가 보고 싶어가지고, '아, 그냥 확 일정 취소하고 집순이 할까' 한 날도 많이 있다. ^^♡
◎ 코로나때, 막말하고 싸우고, 미워진 엄마가 계속 좋은 건‥
븐니작가는, 요즘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엄마가 나를 키우기 위해 들인 경제적인 것들을 적어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엄마에게 받은 어떤 것들을 금액으로 적고 효도하고자 하는데, 그 액수가 생각보다 상당한 수의 액수라서, 잠깐 노트를 덮어두었다. 나는 아직도 엄마에게는, 맨날 장난으로라도 나에 대한 투자금을 주라는 유머를 자주하는데, 속으로는 생각해보면 엄마는, 아빠에게는 돈 쓰는 걸 아까워하면서도 자식에게 들어간 돈은 하나도 아까지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내가 철이 들어가고 있나보다.
◎ 엄마는 나의 라이벌, 엄마는 좋은 선물,♡
븐니 작가는, 세상의 모든 풍파를 겪을 때 엄마에게 만만한 말을 던지고, 엄마에게 인사도 안한 적도 있고, 엄마의 말을 안들은 적도 있었다. 그러면, 엄마는 "너 초등학교부터 다시가,"라고 유치한 븐니를 타이르곤 했는데, 요즘엔 엄마에 대한 내 마음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왜냐면, 내가 조금 여유가 많아지고 심적으로 안정감이 드는 요즘이 되어서, 엄마를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 그 말이, 나를 정말 위한 사람의 말이었구나..를 느낄 때가 종종 떠오를때가 있기 때문이다. 엄마란..아무튼, 나의 곁에서 나의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아주 대단한 존재라는 것만은 인정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