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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나다 Oct 08. 2023

제사 문화는 꼭 필요할까?

유입 키워드가 물어준 글감



브런치 유입키워드에

'첫째가 이혼하면 제사는 둘째'

란 키워드가 있었다.



(도대체 왜 이런 키워드가

유입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 키워드를 본 순간

주둥이가 근질근질하여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우리는 참

학습이 안 되는 존재다.



죽어도 치러야겠다던 제사가

치를 사람이 사라지자

(며느리들이 이혼, 병 생겨서)

바로 절에 모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죽은 사람을 위한 제사가

산 사람들을 갈라놓게 만든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마 둘째가 제사를 치르게 된다면

둘째도 이혼하게 되지 않을까..



제사라는 문화 자체를

없애고 싶지만

정히 치르고 싶다면



각 집에서 돈 걷어서

절에서 제사 지내자.



서로 괴로워 말고

다투지도 말고

전문가에게 맡기자.



죽어도 집에서 지내야겠다면

절에서 제사 지내는 비용을

다른 형제들이 걷어서

맏며느리에게 주든지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세습된 희생을 강요하여

치러내는 제사문화



없앨 수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 우회하자.



(표지 이미지 출처 :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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