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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우리들은
행복에 대한 명확한 기준조차 없어서
누군가가 정해준 행복의 조건을
따르는 걸 더 편안해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부수적인 것들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것들을 채우기 급급한 삶을 산다.
자신만의 기준이 없기에
남과 나의 행복을 비교하고
따라 하고 경쟁하고
남의 시선과 의견을 참고한다.
누군가는 다른 이의 인정과 명예욕 때문에
평생을 바치기도 하고
누군가는 재력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것도 괜찮다.
본인이 행복해지기 위한 길이라면
어떤 길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평가와 인정을 제쳐두고
본인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살자.
타인이 정한 행복의 기준에 맞추려고
안 맞는 옷을 억지로 껴입듯
아등바등 살지 말자.
모든 사람이 똑같은 삶을 살지 않듯
우린 모두 제각기 다른 행복이 필요하다.
남들이 정한 궤도를 이탈할
약간의 용기만 있다면
우린 각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표지 출처
(illustrations by Stephan Schmi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