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할 때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질문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오해 금지)

by 손나다


요새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다 보니

간혹 초반에 열정이 넘쳐서

강사에게 질문을 퍼붓는 열정 수강생들이

종종 눈에 띈다.



그럴 때마다

그들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다.



'불쌍한 저분을 그냥 내버려 둬요!'



질문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어떤 강사들은 질문을 반기기도 한다)

질문할 때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일단

수업 시작하기 전이나

쉬는 시간,

수업 끝난 뒤에는

강사님들께 질문하지 말자.



안 되는 이유를

찬찬히 살펴보겠다.



수업 시작하기 전


-> 수업하기 전 기력을 충전해 놔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많이 말하면 기 딸리는데

수업 전에 꼭 질문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다.

질문은 센스 있게 수업시간에 하자.

질문 많이 할 거면 적어도 당 충전되는

초콜릿이라도 주면서 하자.



쉬는 시간


-> 쉬는 시간이라고 해봤자 고작 5~10분 정도다.

꼭 쉬는 시간 시작할 때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 10분도 못 참고 질문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질문인가? 그것도 아니다. 질문은 수업시간에 하자.



수업 끝난 뒤


-> 당장 직장인들 본인들을 생각해보자.

퇴근하려고 각 잡고 있는데 팀장님이 급한 업무라며

퇴근 직전에 일거리 던져주면 빡칠까, 안 빡칠까?

강사들도 마찬가지다. 퇴근해야 하는데 질문을 퍼붓는다면? 본인의 경우를 대입해 조금만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가. 질문은 수업시간에 하자.



만약 수업 중 질문할 적절한 타이밍이 없었다면 질문할 내용을 정리해 두었다가 수업 끝난 뒤 강사분께 양해를 구하고, 짧고 빠르고 간결하게 질문하자. 하지만 거듭 말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질문은 되도록 수업시간에 하자.



tip)

강사들이 좋아하는 간식류


당 충전되는 초콜릿류나 초코파이, 에너지바, 사탕,

아메리카노나 달달한 돌체 커피, 쌀과자, 견과류,

귤, 구운 계란, 샌드위치 등등을 준비했다가

드리면 그들은 정말 영혼을 팔아버릴 정도로

열심히 가르쳐줄 것이다.




<그 밖의 주의사항>


1. 설명해준다고 모이라고 할 땐 듣지도 않다가

뒷북치며 똑같은 내용 물어보지 말 것.

(개인 레슨이 아니다)


2. 질문 새치기 금지. (차례를 지키자)


3. 제발 질문해놓고 본인 뜻대로 하지 말자.

(그럴 거면 왜 질문했..)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아냐고요?

제가 강사였거든요.


휴 오늘도 입 잘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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