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rasy Nheenga
옛날 옛적, 태양은 지금과는 달리 사람처럼 생긴 존재였어요. 그의 이름은 쿠안두이며, 그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답니다. 이 세 아들은 모두 각기 다른 임무를 맡고 있었어요. 첫째 아들은 가뭄이 들면 나타나 뜨거운 햇볕을 내리쬐었고, 막내아들은 비가 올 때 모습을 드러냈어요. 둘째 아들은 형제들이 지칠 때 그들을 대신해 세상을 밝히곤 했답니다.
어느 날, 유루나족이라는 부족이 쿠안두의 아버지를 잡아먹는 일이 벌어졌어요. 너무나 화가 난 쿠안두는 복수를 결심하고 숲으로 쳐들어갔어요. 그곳에서 그는 야자나무 아래 앉아있는 유루나족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널 죽이겠어!” 쿠안두는 분노에 차 외쳤어요.
그러나 유루나족 사람이 먼저 야자열매를 쿠안두에게 던졌고, 그 열매는 쿠안두의 머리에 정확히 맞아버렸어요. 쿠안두가 죽자 세상은 갑자기 온통 어둠에 잠기고 말았답니다.
모든 것이 깜깜해진 세상에서 유루나족 사람들은 일을 할 수가 없었어요. 밭에서 곡식을 기를 수도 사냥을 할 수도 없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게 되었지요. 아이들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둘 죽어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점점 더 절망에 빠졌어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쿠안두의 아내는 아들들에게 말했어요.
“이제 너희가 나가서 세상을 다시 밝게 해야 한다.”
첫째 아들이 먼저 나가자, 세상은 금세 노란빛으로 밝아졌어요. 하지만 너무 뜨거운 태양을 오래 비추다 보니 그도 지쳐서 금방 돌아오고 말았죠. 첫째가 돌아오자 세상은 다시 어둠에 덮였지요.
그때부터 쿠안두의 세 아들은 교대로 집 밖에 나가 세상을 밝히기로 했답니다. 햇살이 강하고 뜨거운 날에는 첫째 아들이, 비가 오는 날에는 막내아들이 나가 세상을 밝히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둘째 아들은 형제들이 너무 피곤해 쉴 때 그들을 대신해 밖에 나가 세상을 환하게 했답니다.
이렇게 쿠안두의 세 아들이 서로 돌아가며 세상을 밝게 하니, 오늘날까지 우리가 낮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쿠안두[Kuandú] “고슴도치” 남자이름
유루나[Juruna] 입을 검게 칠하는 부족, 강인한 적의 육신을 먹으면 그가 가진 용맹함과 덕망을 얻는다는 부족 문화가 있다.
이나야[Inajá] 커다란 열매가 특징인 야자나무 종의 이름
Akoérame, kuarasy o ikó abá.
Baé o rera Kuandú o ikó.
Kuandú oirekó mosapyr tayra.
Tayra oyepé o ikó guarasy o jekuab ara tinynga-pe;
Tayra pixuira, osém amandy-pe;
Baé, tayra mokõi o ipytybõ mokõi tayra, aé o ikóbo kaneõ reme.
Akoéme, Juruna-abá kapyárei o karúmo Kuandú robá.
Aipóramo, Kuandú o ipotar jepyk.
Amó ará, Kuandú jemoyarõ, osó ipysyka inajá kaa-pe.
Akuei o uasémo juruna-abá inajá pindoba-pe.
Kuandú o ié:
“Nde reeõne!”
Nhen, Juruna-abá o ikó guym i xosé.
Baé o iapi inajá raryba Kuandú akanga-resé.
Saéramo, opain mopytuna.
Mytanga manõypy ambyasy-resé, marãmo juruna-abándo ikatúi ikomarãbo kopé, ndo ikatui jeporakarybo-bé Opain oikó pixúna.
Kuandú remirekó o imondó membyra o sém óka kuepe.
Saéramo moará beno.
Nhen arámirin nhun.
Mbaeresé o ikó sakúbeté i xupé.
Kuandú rayra ndo mborybi.
O jebyr óka-pe.
Mopytuna rain.
Emonã, Kuandú mosapyr rayra iké koipó, sémykonipó óka-suí o ikóbo.
Tayra yepé o ikó óka kuepe reme, arátinynga, guarasy antã o ikó.
Tayra pixuira o ikó óka kuepe reme, guarasy kikimábeyma o ikó.
Tayra mokõi o guar rekyura mokaneõ reme n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