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 사람 속 알기 6-2
"비가 오네."
"갑자기 000이 듣고 싶네."
독특개성형의 두 번째 특징은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것이다. 유형에 따라 어떤 일을 하거나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할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먼저 듣는 유형이 있는데 이 유형의 경우 다른 사람의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자기 생각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이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생각이 중요한 이들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
첫 번째. 내 생각, 내 느낌, 내 감각이 중요하다.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무엇인가 할 때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묻곤 한다. 또한 무엇인가 하는 것을 보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한다. 이 유형의 경우 다른 사람의 의견이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생각하는지는 뭐라고 말하는지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느낌대로 한다. 유형에 따라 옷을 고를 때 "이거 예뻐?"라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보기에 예쁜 옷을 입고 싶은 것이다. "이거 안 이상해?"라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이들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이상하지 않은 옷을 입고 싶어 한다. 그러면 이 유형은 뭐라고 물을까? 예쁘게 보이는 옷을 입을까? 아니면 보기에 이상하지 않은 옷을 입을까? 답을 말하면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는다. "내가 입을 옷을 왜 다른 사람에게 물어?"라고 되물을 수도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 중요하지 않다. 외출을 하기 위해 옷장문을 열었을 때 그중 입고 싶은 옷을 입는다. 다시 말해 그냥 자기 맘에 드는 옷을 골라 입는다. 그리고 그 옷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나 의견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이 유형들을 보면 패션이 참 독특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다. 길을 가다가 독특한 패션을 한 사람이 지나간다면 이 유형일 가능성이 크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다른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김대리 오늘 의상이 참 독특하네."
"네?"
"그런 의상 부담스럽지 않아?"
"전혀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두 번째. 그 순간의 감정을 따른다. 이들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자신이 그것을 원하는가 이다. 친구 중에 이 유형이 있는데 퇴근할 때쯤 갑자기 걷고 싶어 지면 집까지 한 시간 거리를 걸어서 간다.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왜 그러냐고 물으면 그냥 그러고 싶어서라고 답을 한다.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에 느낌에 감각에 집중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움직인다. 한마디로 마음이 가는 데로 몸도 가는 모습이다. 감정에 충실하다 보니 감정 표현 역시 솔직하고 직접적이다. 눈물이 나면 눈물을 흘리고 기분이 좋으면 웃는다. 감정을 감추거나 참기보다 그냥 표현하는 편이다. 감정을 그냥 표현만 하는 것이 아니고 그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에 젖어들어 충분히 누린다. 이렇게 감정 표현이 직접적이고 누리는 모습이 보기에는 감수성이 풍부해 보이기도 한다.
"나 먼저 들어갈게."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그냥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음악 듣고 싶어 졌어."
세 번째. 묻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자신이 없을 때 또 다른 의견이 궁금할 때 다른 사람에게 묻곤 한다. 그리고 그 의견을 반영하여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도 하고 그대로 반영하기도 한다. 이 유형의 경우 자신의 느낌과 생각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이 필요하지 않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고 내가 만들어 가는 인생이기 때문에 내 인생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중요하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다. 궁금하지 않은데 굳이 물을 필요가 없고 필요하지 않으니까 주변에서 이야기를 해도 듣고 반영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팀장님 샘플 컬러 고르고 계시네요."
"응 오늘까지 해야 돼서."
"제가 도와드릴까요?"
"아니 내가 느낌 오는 것으로 골라야 해서 내가 할게."
영업을 위한 Tip 56.
독특개성형에게 제안을 하는 것은 참 쉽지 않다. 어느 유형이든 제안을 하는 것은 어렵고 조심스럽지만 이 유형은 어려움이 더 크다. 이들의 경우 누군가의 말을 듣고 움직이지 않는 편이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움직인다. 여행을 간다고 해도 어디가 좋냐고 묻지 않고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찾아서 간다. 제안에 대해 설득하려고 애쓰는 것은 성과도 없고 에너지만 낭비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을 상대할 때는 정보를 전달하는 형식이 좋다. 해야 할 것을 최선을 다해하고 결정을 상대방에게 맡기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열정을 보여야 하고 전문성을 보여야 하고 격을 맞춰야 한다. 이 유형은 품격이 맞지 않으면 상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고급스럽게 다가가야 한다. 제안하는 내용도 비용이나 수준이 어느 수준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가격을 정할 때 이들은 싼 것보다 어느 수준 이상의 것을 고르는 편인 것을 고려해야 한다. 자료를 준비할 때도 종이 한 장도 고급스러운 것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렇게 수준 있게 열심히 준비해도 결정은 그의 느낌과 감정에 달려있어 어떻게 될지 알기 어렵다. 어쨌든 품격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