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 사람 속 알기 6-3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
"그냥 나를 믿고 기다려."
"어디든 내가 환영받지 못하겠어?
독특개성형의 세 번째 특징은 높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나와 있다. 내용을 나눠보면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스스로 품위를 지키는 것과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두 영역에 있어서 둘 다 이 유형에게는 아주 잘 맞는 말일 것이다. 전체 유형 중에 품위를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유형이 바로 이 유형이고 자기를 존중하는 것 역시 이 유형보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유형은 없을 것이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자존감이 매우 높아 보이는데 정작 이들은 자신이 자존감이 높다는 것에 대해 그다지 반응하지 않는 편이다. 그 이유는 이들은 특별히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신을 존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아예 이런 생각을 안 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그냥 자신의 느낌과 생각에 충실할 뿐이고 그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라서 별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이 이들이 가진 기본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들의 자존감은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아보겠다.
첫 번째. 탁월함을 추구한다. 이들이 탁월함을 추구하는 이유는 성공실행형이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성공실행형이 성공한 모습, 성취하는 모습을 위해서라면 이들은 그냥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내는 것뿐이다. 이들이 추구하는 탁월함은 다른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 가 아니다. 스스로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과 같지 않고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 다름은 그냥 옆에 다른 자리가 아닌 높이가 다른 다름이다. 따라서 자신의 모습에 탁월함을 가지고 있고 자기 자신이 탁월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사는 것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탁월함에도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디자인 수준이 이게 뭐야?"
"시간이 별로 없어서요......"
"시간? 그걸 핑계라고 대는 거야? 이게 우리 팀 수준이야?"
"죄송합니다."
두 번째.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 탁월함에 대해 성공실행형과 비교를 했었는데 이 부분에서도 비교할 수 있다. 성공실행형이 열정을 쏟고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이유는 성공하여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이 유형은 차이가 있다. 이들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쏟고 몰입을 해서 만들어 내는 결과에 대해 한 사람만 만족을 하면 족하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 다만 스스로의 기준이 제법 높기 때문에 자신을 만족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내면 외부의 평가도 좋게 나타난다. 그러나 외부의 평가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팀장님 시안 나왔습니다."
"가져와 봐."
"다른 팀 반응도 볼까요?"
"다른 팀에 반응을 뭐하러 봐. 그냥 우리만 잘하면 되지."
세 번째. 의도하지 않은 자존감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들에게 자신이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거나 잘 모르겠다고 말할 것이다. 옆에서 볼 때는 정말 다른 유형과 비교가 안될 만큼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데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원하는 삶을 살 뿐이다. 이런 이유로 이들의 자존감은 높기만 한 것이 아니고 튼튼하기도 하다. 타인을 의식하지도 않고 영향도 거의 받지 않고 살기 때문에 이들의 자존감 역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던 어떤 영향을 미치던 이들의 자존감이 훼손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의도하지 않고 만들어진 자존감이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아도 잘 지켜진다.
"김대리는 정말 강철 멘탈이야."
"네?"
"위에서 깨지고 와도 멀쩡하잖아."
"그래요? 별로 신경 안 써서요."
영업을 위한 Tip 57.
독특개성형은 자존감이 매우 높다고 했다. 제안을 하는 상황이라면 이 부분을 꼭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 소위 갑질 마케팅이라고도 하는데 위압감을 주는 방식의 마케팅 방식은 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 그렇게 했을 때 영향을 받아 위축되거나 긴장을 해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불쾌감을 가져 일을 그르치게 될 수 있다. 기본적인 태도는 존중과 인정하는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해당 분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전문가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냥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태도로 다가가야 하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