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재미재능형 - 재미가 중요하다.

한 길 사람 속 알기 9-1

by 손승태
54511478_833087410375629_6575731361842163505_n.jpg?_nc_ht=scontent-lht6-1.cdninstagram.com&se=7&ig_cache_key=MjAxMTYxNzk4NDcyOTQ1NzA1Mw%3D%3D.2 사진 출처 : my social mate


아홉 가지 유형 중 마지막 유형은 재미재능형이다. 이 유형의 중요한 키워드는 이름에 있는 '재미'와 '재능'이다. 늘 즐겁게 살고 싶어 하고 심각하지 않은 가벼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유형이며 재능이 아주 많은 유형이다. 다재다능하다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유형으로 어떤 것도 쉽게 배우며 웬만한 것은 잘 해내는 유형이다. 이 유형의 특성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다.


재미재능형의 첫 번째 특징은 '재미'이다. 이들은 삶에 있어서 재미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도, 사람을 만날 때도, 일을 할 때도 재미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들이 많이 하는 말 역시 "아 재미없어", "뭐 재미있는 거 없어?" 등의 말을 많이 한다. 이들의 재미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어떤 일이든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재미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왕이면 재미있게 살고 싶고 이왕 하는 일이라면 재미있게 하고 싶을 것이다. 이들은 영역, 분야에 상관없이 재미가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이 다른 유형과의 차이일 것이다. 늘 입에 재미라는 단어가 붙어 있을 정도로 재미를 추구하고 실제로 재미있게 살려고 하고 또 그렇게 살아간다. 이런 이유로 삶에 대한 만족도도 다른 유형에 비해 높은 편이다.


"김 대리 뭐 재미있는 것 없어?"

"네? 재미요? 일하는데 무슨 재미요......"

"그러게 재미가 없네"


두 번째.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찾는다. 모든 일이 재미있을 수 없고 모든 사람이 모든 관계가 재미있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재미를 포기할 수는 없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특히 단순 반복이 계속되는 일에 대해서 더 힘들어하는데 이런 일도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학창 시절 공부를 할 때 역사과목 등 암기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뭔가 재미있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암기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렇게 재미를 추구하는 이들의 성향이 일이나 학습을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하도록 돕기도 한다.


"송대리 뭐해?"

"아 네. 데이터를 정리해야 하는데 너무 지루해서요."

"데이터 정리하는 게 그렇지 뭐."

"그래서 뭔가 재미있게 할 방법이 없나 찾는 중입니다."

"에휴 그냥 그 시간에 했으면 다 했겠다."


세 번째. 재미없으면 흥미가 떨어진다. 재미를 추구할 수도 있고 어떤 일이든지 재미있게 하는 것은 존중해야 하는 이들만의 특성일 것이다. 다만 재미가 없어지면 그 일에 대해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은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새로운 것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것을 좋아하지만 하다 보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재미가 없어지고 재미가 없어지면 흥미를 잃게 되는데 이런 패턴을 대부분의 영역에서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주변에서 이들을 볼 때 싫증을 잘 내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 과장님 요즘 테니스 치신다면서요?"

"아 테니스? 그만뒀어."

"재미있어 열심히 다니신다고 들었는데..."

"그냥 별로 재미없더라고."


영업을 위한 공략 Tip 83.

재미재능형에게 제안을 할 때는 뭔가 흥미를 유발할 요소가 있어야 반응을 할 것이다. 제안 내용을 볼 때 "이거 재미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야 내용을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검토를 해 볼 것이다. 그런데 대충 들어보니 그저 그런 내용이라고 인식되면 내용을 살펴보는 것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재미있어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뭔가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알던 내용이 아니고 전혀 새로운 것이라고 느끼기만 해도 이들은 흥미를 느낄 것이다. 내용이 새롭지 않다면 접근 방법이나 해결책 또는 사용되는 도구나 시스템 등 무엇인가 새로운 요소가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실제로 재미요소가 있는 경우겠지만 업무적인 제안에서 재미요소를 넣기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새로움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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