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짓 거. 한번 붙어 보는거야!

도전주도형의 강점 4

by 손승태
27524E425183A81406 사진 출처 : 영화 리이언 킹 중에서

"이번에 00그룹 회장 인터뷰가 있는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왜 겁나? 그럼 내가 가줄게. 뭐 하면 되는 거야?"

"괜찮으시겠어요?"

"뭐 어때? 그래 봤자 사람이잖아"


도전주도형의 네 번째 강점은 대범함이다. 사람은 자기보다 사회적 지위나 능력면에서 월등히 높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위축되기 마련이다. 덩치가 크고 험하게 생긴 사람을 만나게 되어도 머뭇거리게 되는 것이 보통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도전주도형의 경우는 좀 다르다. 자기보다 높은 사람 앞이라고 위축되지 않는다. 그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고 또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기 때문에 별로 개의치 않고 대할 수 있다.


도전주도형은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대범함을 보인다. 우선 사람 앞에서 대범하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려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냥 편한 개인적인 만남도 있지만 일을 통해 만나 일을 성사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인 만남에서야 강자와 약자가 특별히 구분되지 않지만 일에 있어서 특히 계약 관계에서는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위 갑을관계가 존재한다. 이때 이들의 강점이 발휘된다. 본인이 아쉽고 을의 입장임에도 오히려 당당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다음은 상황 앞에 대범하다. 이들에게 어려운 상황, 감당이 안되어 스스로 위축되는 상황이란 없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큰 산을 만나도 넘어버리면 그만이다. 큰 산은 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다. 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반갑게 여기기도 한다.


"이번에 제안할 회사가 직원이 몇천 명 되는 꽤 큰 기업입니다."

"그래서? 그게 왜?"

"뭔가 더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규모가 크고 작은 게 뭐가 중요해 그냥 우리가 할 걸 하고 부딪혀 보는 거지."


대범한 도전주도형의 특징은 첫째 사람은 다 같은 사람으로 본다. 대단한 사람은 없고 그냥 다 같은 사람으로 본다. 이런 생각이 자신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나가게 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이기지 못할 사람은 없고 일단 부딪혀 보면 답이 나온다고 여긴다.


"이번 고객을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는 거야. 부딪혀봐 충분히 할 수 있어"


두 번째 특징은 어떤 상황이던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또 그 일이나 문제가 얼마나 크고 심각한지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해결하면 되고 당연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오르지도 않고 산만 높다 하는구나.

봉래 양시언의 이 시조가 도전주도형과 잘 맞지 않을까 싶다.


세 번째 특징은 피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자신감이 있어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 되는 사람이 있고 안 되는 일이 있다. 그리고 부딪혀서 잘못되었을 때 손해를 보거나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이런 경우 그냥 포기하고 말지만 이들의 경우 어려울 줄 알면서, 어려움을 당할 줄 알면서도 그냥 부딪혀 보는 경우가 많다. 누구를 만나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한다. 할 말이 있다면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할 말을 하고 그것도 앞에서 한다. 할 말이 있는데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말을 하고 안 하고 사이에서 주저하는 것,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상황에 따라 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은 비겁하다.


"이번은 참고 그냥 넘어가시죠"

"옳은 말을 하는데 뭘 참아?"

"그러다 잘릴 수도 있어요"

"상관없어 사람이 할 말은 해야지"


도전주도형은 비겁한 것보다 차라리 위험, 손해, 실패를 선택한다.


영업을 위한 Tip 8

도전주도형은 누구 앞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당당하고자 한다. 이 당당함은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해당된다. 스스로도 당당하지만 자기가 만나는 상대 역시 자신에게 당당한 것을 좋아한다. 너무 낮은 자세를 보인다던지 조금이라도 비굴한 듯한 모습을 보이면 더 이상의 진행은 어렵다고 보면 된다. 도전주도형을 대할 때 늘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대해야 한다. 차라리 좀 거만한 것이 비굴해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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