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사람 속 알기 2-5
"오늘 회식은 어디서 할까요?"
"김대리 버스로 다니잖아. 퇴근하기 편한 곳으로 김대리가 정해"
"역시 박 과장님의 배려는 최고입니다."
균형화합형의 두 번째 강점은 배려를 잘한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결정을 할 때 자신의 취향이나 욕구에 의한 선택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인하고 그 사람에게 맞추는 모습을 주변에서 보면 어떻겠는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참 많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정말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든, 아니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하는 행동이든 어쨌든 다른 사람에게 맞춰주는 모습은 굉장한 배려의 모습으로 보인다. 균형화합형의 배려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에 갈등 회피가 배려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지 배려는 이 유형의 매우 강력한 강점이 된다.
균형화합형의 배려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첫 번째. 상대방의 의견을 따른다. 이 유형은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주장을 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을 따르는 편이다. 아니 거의 그렇게 한다고 봐도 무관하다. 항상 자신의 생각이나 원하는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불편하고 또 상대방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더 맘이 편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견을 따른다.
"오늘 뭐 먹을까?"
"피자 어때? 다들 피자 좋지?"
"피자?..... 그래 피자 먹자."
내가 원하는 것은 네가 원하는 것
두 번째. 자신의 이익을 포기한다.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혜택이 가는 경우는 없다. 어느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기울어지게 되어 있다. 배려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익을 포기하는 선택인 경우가 많다. 배려는 내가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인데 그러면 상대방에게 이익인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이 유형의 경우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기보다 상대방의 이익을 위하는 선택을 한다.
"이번 주 워크숍 때 차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누구 차로 갈까?"
"내 차로 가자."
"이번에 강릉이잖아 운전 시간이 꽤 길 텐데....."
"괜찮아 누군가는 해야 되는 건데 뭐 내가 운전할게 내차로 가."
그냥 내가 손해 보는 것이 더 맘 편해
세 번째. 잘 들어준다. 사람들은 배려라는 것을 매우 어렵고 거창한 것이라고 오해하곤 한다. 아무것도 해주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말을 그냥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배려받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유형의 경우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말을 많이 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들어주기만 하는데도 배려받은 느낌을 얻게 된다. 이런 이유로 잘 들어주는 이 유형에게서 사람들은 배려받은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런 벌써 1시간 넘게 통화했네 내가 말이 너무 많았지?"
"아니야 괜찮아."
"매번 이렇게 잘 들어줘서 고마워."
할 말이 있지만 그래도 그냥 듣는 것이 더...........
네 번째. 주변에 사람이 많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이나 이익을 생각하기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따르고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사람과 부딪힐 일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균형화합형의 배려로 나타나는 결과적이 특징이 바로 충돌과 갈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부딪히지 않고 편안한 사람에게 사람들이 다가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이 유형을 찾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이 머물게 된다.
"진영아 나 고민 있는데 혹시 시간 괜찮아?"
"진영아 오늘 회사에서............"
"진영아 우리 애가.............."
"진영아........."
"진영아........."
왜 이렇게 바쁘지?
영업을 위한 Tip 17
균형화합형은 배려를 잘한다. 이 부분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다. 이들이 배려는 원해서 한다기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더 많다는 것이다. 내 주장을 펼치는 것이 더 불편해서 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나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조심해야 한다. 그것이 진짜 긍정일 수 도 있고 나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거절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반응일 수도 있다. 이때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번 재확인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럴 때 조금이라도 반응이 달라진다면 실제로는 거절일 수 있다. 이렇게 민감하게 살피지 않고 제안을 밀고 나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