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전략 - 균형화합형 공략 2

만남과 성과 만들기

by 손승태
2018060700183_1.jpg 사진 출처 : 조선일보


관계 유지

관계 유지에 있어서 키워드는 "적당한 거리"이다. 계속해서 애매한 단어인 적당한 이라는 말을 쓰고 있어서 불편함이 있지만 제일 적당한 단어가 적당한 이어서 어쩔 수가 없다. 이 유형의 경우 사람들이 다가올 때 거절을 잘 못한다. 오는 사람을 다 반갑게 맞아준다. 적어도 반가운 것으로 보이게 행동한다. 이런 태도를 보고 이 유형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즐긴다고 주변에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속마음은 그렇지 않고 단지 거절을 못해 받아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 관계를 형성하거나 유지할 때 이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받아준다고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 불편함이 생기면 처음에는 참고받아주다가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길 수 있다. 반응이 좋더라도 조금은 거리를 두고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친분이 많이 쌓일 때까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적인 측면의 적당함이 필요하지만 내용적인 측면의 적당함이 필요하다. 만남에서 반갑게 맞아준다고, 연락을 하면 기분 좋게 잘 받아준다고 충분히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렇게 오해를 해서 속마음을 다 털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좀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엿보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나도 털어놓았으니 당신도 속을 보이라는 요구는 상대방을 매우 불편하게 할 수 있다. 만남 초기에 상대방의 반응만으로 충분한 친분이 쌓였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오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개인사에 대해 나누는 것은 좀 뒤로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 제안을 할 때 거리감이 없으면 제안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그냥 받아주는 것과 친밀함을 구분해야 한다.


공략 Tip

균형화합형이 환하게 웃어준다고, 반갑게 전화를 받아준다고 너무 빨리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 다가가는 것을 한 탬포 늦추면 더 큰 친밀함을 얻을 수 있다.


상대방의 환영을 친밀함으로 착각하지 마라.

너무 일찍 속을 보이지 마라

상대방이 속이 궁금해도 보여줄 때까지 참아야 한다.

충분히 친밀함이 쌓였다고 판단이 될 때도 조심하라.



제안 및 클로징

제안 및 클로징에서 키워드는 "밀당"이다. 제안을 할 때나 협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밀당일 것이다. 적절하게 요구를 하고 또 적절하게 배려를 해야 서로 간에 만족이 되는 결과를 내게 된다. 보통의 밀당은 이렇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조절하는 과정이다. 낚시를 할 때 대어가 잡히면 낚싯줄을 감는 과정이 매우 중요해진다. 너무 빨리 감으면 줄이 끊어질 수도 있고 너무 느슨하게 하면 바늘을 털고 도망갈 수도 있다. 고기가 힘을 쓰면 살짝 풀어줬다가 다시 감아주는 것을 반복하며 조금씩 끌어당기며 잡는다.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밀당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유형의 밀당은 조금 양상이 다르다. 만나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호의적인 모습을 보게 되고 이런 모습을 보며 신뢰가 쌓였다고 생각하여 제안을 내밀게 된다. 그런데 제안에 대한 반응과 결과는 이전의 호의적인 모습이 아닌 경우가 많다. 충분히 친분이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때는 전혀 친분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또 절친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상황 파악이 쉽지 않게 된다. 그런데 내면을 조금 들여다보면 이들은 밀당을 한 적이 없다. 누구에게나 그랬듯이 다가오는 사람을 반갑게 대했고 동의가 안 되는 제안에 대해서는 반응을 안 했을 뿐이다. 이들은 그냥 자신의 자리에 있었을 뿐이고 내가 줄을 당겼다 놨다를 반복한 것이다. 그는 밀당을 한 것이 아니고 그냥 그 자리에 웃으며 있었을 뿐이다.

균형화합형에게 제안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편안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나에 대해 거부감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편안한 분위기, 편안한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그다음 조심스러운 요청이 필요하다. 좀 친해졌다고 무리한 요청을 하는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부담을 느낄 만큼 무리한 요청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분명한 요청을 하되 최대한 가볍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기다림이 필요하다. 요청을 인식하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유형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제안이라는 것은 새로운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새로움에 대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요청이 필요하다. 계속 기다리기만 해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기다림 뒤에는 적극적인 요청을 통해 클로징을 해야 한다.


공략 Tip

균형화합형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호의적이다. 하지만 호의적인 것과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별개다. 이 유형의 밀당에 속지 말고 내가 밀당을 해야 한다.


상대방의 호의에 속지 마라.

친해져도 첫 제안은 작게 시작하라

결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과를 계속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클로징을 요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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