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을 준비하라
사람들 대할 때 첫 만남이 중요하고 그 이후의 만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각 유형마다 선호하는 복장이나 만남의 태도가 다 다르게 나타난다. 관계도움형의 경우는 어떤지 살펴보겠다. 먼저 복장부터 보면.
복장
복장에 있어 중요한 키워드는 '편안함'이다. 편안함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우선은 패션 자체의 편안함을 좋아한다. 제대로 갖춰진 정장의 경우 부담스럽고 불편함을 느낀다. 그래서 캐주얼과 같은 편안한 복장을 선호한다. 자기 자신부터 이렇게 편안하게 입는 편이고 상대방도 가볍게 입었을 때 마음이 더 펀하다. 복장을 정장으로 갖춰 입게 되면 부담을 느끼게 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이들은 만남에 있어서 공적인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을 위해 만나도 일 때문에 만난 다기보다 만남이 있고 그 만남을 통해 일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일 때문에 갖춰서 입더라도 인간미가 없다고 느껴 거부감을 가지게 되어 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편안함이라는 것은 만남이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고 관계가 이루어지는 자리라는 것을 포함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불편하다면 굳이 그 자리에 있을 이유는 없어진다.
편안한 복장을 통해 친근함을 줄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이다. 편안하게 입는다고 준비가 없어 보이거나 성의가 없게 느껴지면 안 된다. '나는 잘 정중하게 잘 갖춰 입는 사람이지만 당신과의 만남은 일보다 만남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좀 편안하게 입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한다. 그래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성의 없이 입었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더 신경 썼다고 느끼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상대방이 알아주면 더 좋겠지만 어느 정도 직접 표현해도 무방하다.
태도
태도에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는 '친근함'이다. 사람마다 의사결정요인이 다른데 이들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친밀함이라고 했다. 이들은 상대방과 얼마나 친한지가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첫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친밀감을 형성하느냐이다. 다행인 것은 이 유형의 경우 첫 만남이라도 거부감이나 어색함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다가가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다. 사람에게 민감한 유형이기 때문에 내가 불편하게 다가가면 상대방이 그 느낌을 알고 방어자세를 취할 수도 있다. 첫 만남부터 최대한 편안하게 다가가는 것이 좋다.
시작은 개인적으로 대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업무 이야기로 친근함을 주기란 쉽지 않다. 일 때문에 만났어도 일 얘기로 시작하지 말고 가벼운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 얘기로 바로 들어가면 상대방은 거부감을 갖고 거리를 두게 된다. 해야 할 이야기가 있는데 다른 얘기를 하게 되면 먼 길을 돌아가는 것으로 느껴지게 되어 답답할 수 도 있지만 이 유형의 경우 이 길이 오히려 지름길이 된다.
적당한 스킨십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이 유형은 스킨십을 좋아한다. 만나자마자 스킨십을 바로 할 수는 없겠지만 만남 중에 적어도 헤어질 때는 가벼운 허깅이나 팔짱 정도 하는 것이 친근한 느낌을 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관계도움형과의 만남은 편안함으로 시작해서 친근함으로 마무리하면 성공적인 만남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공략 Tip
가벼운 복장으로 준비한다.
복장의 콘셉트가 상대방을 위해 준비된 것임을 인식시킨다.
대화는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 얘기는 나중에 아니면 다음 만남에서 한다.
적당한 스킨십은 윤활유 역할을 한다.
자료 준비
관계도움형을 위해 제안을 할 때 내용을 준비함에 있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첫 번째 주의해야 할 것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이 유형은 어렵고 복잡한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내용이 너무 많으면 거부감을 느끼게 되어 자료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꼭 필요한 내용이야 담아야겠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내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많을 수 있지만 아무리 많은 자료를 전달해도 상대방이 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일단 읽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들이 읽을만하게 내용을 줄여야 한다.
두 번째 주의해야 할 것은 내용을 쉽게 만들어야 한다. 자료를 준비하다 보면 전문적인 내용이나 용어들을 사용하게 되고 복잡한 수식이나 그래프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때도 기억해야 할 것이 이들은 머리 아픈 것을 싫어한다. 굳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자료 자체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도 상관없지만 상대방이 봐야 하는 자료라면 쉬운 용어와 쉬운 표현으로 만들어야 한다. 논문처럼 정리된 어려운 자료는 이들이 그냥 구석에 던져놓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세 번째 주의해야 하는 것은 따뜻한 디자인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색상이다 디자인이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면 더 좋다. 물론 제안서가 장난스럽거나 너무 가볍게 준비되면 안 된다. 내용이나 구성은 제대로 정리하여 구성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딱딱한 느낌을 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네 번째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무심한 전달이다. 전달에서 꼭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전달 시기이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유형에게 자료를 전달할 때 내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전달하는 타이밍이다. 만나서 자료를 먼저 내놓을 경우 만남의 목적이 사람이 아닌 다른데 있다고 느끼게 되어 전체적인 만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계속해서 말하고 있지만 이들의 의사결정 요인은 자료가 아니다. 자료는 부수적인 요소일 뿐이다. 자료를 가지고 가서 꺼내놓지 말아야 한다. 가방 안에 그냥 넣어놓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방이 먼저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그냥 가볍게 전달하면 된다. '나는 이것 때문에 온 것이 아니고 그냥 당신을 만나러 온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혹시 상대방이 먼저 말을 안 하는 경우에는 만남을 마무리하고 일어설 때 또는 직전에 잊고 있었다는 듯 자료를 꺼내 무심히 전달하면 된다.
자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자료를 전달하는 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공략 Tip
자료는 간단하게 만든다.
내용은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만든다.
디자인은 따듯함을 줄 수 있는 것이 좋다.
자료는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
전달은 만남이 끝날 때 한다.
전달할 때도 자료에 무게를 싣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