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을 때, 나 자신과 깊게 대화할 수 있다.
사람은 살면서 대부분 직장이나 학교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하죠. 그러나, 정작 나와의 깊은 대화는 많이 하지 않죠. 최근에는 영상매체와 SNS의 발달로 혼자 있는 시간이 다른 사람의 일상이나 콘텐츠를 보면서 많이 보냅니다. 자연스럽게 혼자서 사색할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죠. 자연스럽게 나와의 대화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럼, 진짜 혼자만의 시간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저 나름대로 이렇게 정의합니다. ‘외부적인 자극이 하나도 없이 조용하게 온전하게 나 혼자 보내는 시간’.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이라고 하면 방에 혼자 있으면서 생각에 잠기는 것이고, 야외에서라면 산책과 같은 가벼운 신체활동과 함께 사색에 잠기는 것이죠. 요즘처럼 재밌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가지기 어려운 시간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을 통해 콘텐츠를 먼저 시청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말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진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저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처음 방법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 기기의 전원을 꺼놓는 것입니다. 시간을 정하고 될 수 있으면 전자기기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죠. 이렇게 함으로써 타인의 콘텐츠나 자극적인 콘텐츠와의 연결을 줄이고, 정말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예외로 영상 매체를 통해서 가벼운 클래식을 켜 놓는 것은 괜찮습니다. 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수기로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진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콘텐츠 자극이 없어서 진정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산책입니다. 산책하면서 탁 트인 풍경을 보면서 생각 정리를 하는 것이죠. 이때 주의할 것은 스마트폰과 이어폰은 들고 가지 않는 것입니다. 진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음악이나 동영상을 보지 않는 것이죠. 온전하게 나에게만 집중하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으면 복잡한 생각이 점차 풀려가는 걸 느낄 수 있으니까 말이죠. 가벼운 신체활동인 이유는 과격한 신체활동, 가령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러닝은 ‘힘들다’라는 생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이라도 생각 정리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전자기기도 없이 가벼운 산책으로 진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 보세요. 내 머리를 아프게 했던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면서 운이 좋다면 해결책까지 나올 수 있으니까 말이죠.
2010년대 이후 우리는 재밌고, 자극적인 콘텐츠와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진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빈도가 줄어들었죠.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고,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죠. 그러면서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갔습니다. 혹시라도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싶다면 정말 쉬운 두 가지 방법으로 진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나를 이해하면서 내가 하고 있는 걱정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