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기 전에 뇌를 알자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대로 뇌는 그대로 따라간다

by 창수

이직을 준비하면서 회사를 퇴사하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하기 싫습니다. 좀 더 안정적인 직장과 직군으로 옮기기 위해서 시작한 공부인데 시작하는 동시에 하기 싫었습니다. 물론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하면서 공부를 놓지 않아서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한 것과 다르게 너무 하기 싫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싫은 것을 넘어서 혐오하기까지 했습니다. 해야 하는 일은 꼭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저인데 말이죠. 그러던 중 뇌와 관련된 책과 습관과 관련된 책 두 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권에서 원인을 찾았습니다.



출처: pixabay

오늘은 습관과 관련된 책 10% 정도의 내용을 참고하여 제가 찾은 방법에 대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모든 행동에서 뇌를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씻거나, 밥을 먹거나, 옷을 입거나, 교통수단을 이용하러 가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씻는 것, 밥 먹는 것, 옷을 입는 것, 교통수단을 이용하러 가는 것은 새로운 방법으로 하지 않는다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행동을 할 때는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이전에 반복적으로 했던 행동까지 뇌가 활발할 경우 뇌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 뇌는 반복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공부하기 너무 싫은 것과 무슨 상관일까요? 놀랍게도 정말 큰 상관이 있습니다.


출처: pixabay


저는 항상 반복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정말 하기 싫다. 나는 이전에 하던 직무로 일을 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라 너무 싫다.”


일 같이 한 말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이틀에서 삼일 정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반복적으로 이런 말(행동)을 함으로써 저의 뇌는 이직을 위해 하는 공부는 “하기 싫은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습관적으로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으로 인식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몸도 뇌가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을 한 것이죠. 그러면서 깨달았습니다. “부정적인 말(행동)을 포함한 생각이 내가 하는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구나.”라고 말이죠. 이런 사실을 알고 나서 말과 행동 심지어 생각까지 완전히 바꿨습니다. 공부하기 전에 ‘정말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말하기였죠.


그럼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사실 아직 크게 바뀐 것은 없습니다.

시작한 지 2주 정도 됐는데, 자동으로 공부하기 좋다고 뇌가 인식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14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습관이 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60일 정도의 시간이 있어야 습관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아직 46일이나 남아있는 샘이죠. 그래서 지금도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꼭 ‘정말 하고 싶다.’ 생각합니다. 뇌가 자연스럽게 공부는 하고 싶은 것으로 인식시키기 위해서 말이죠. 습관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데 하고 싶은 것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면 저의 몸은 더 편하게 공부할 것입니다.



책에서는 뇌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어둡고 축축한 곳에 갇혀있는 상태에서 좋은지 아닌지 파악할 수 없는 게 뇌의 상황이다."

(책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습니다.)


출처: pixabay


맞는 말입니다. 뇌는 어둡고 축축한 사람의 머릿속에 있습니다.

좋은지 나쁜지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건 좋은 거야.’라고 우리가 알려줘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뇌가 판단하는 데로 움직일 겁니다. 혹시라도 내가 해야 하는 것이 무지하게 싫은데 좀 신나게 하고 싶다면 지금 알려드린 것처럼 긍정적으로 뇌에 알려주는 방법을 사용해서 ‘하고 싶다’를 습관화시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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