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사무소 가기전… 초짜의 향기는 내지말자

by 하얀자전거

투자를 결심하고 제일 먼저 할 일은 매물을 찾기위해 무조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가는 일' 이 아니다. 최소한 먼저 고민해보고 정리해야 할 것이 있다.


적어도 '성의 없는' 초짜의 향기를 내지말자.


꼬마빌딩 건물주가 되기까지 여러가지 이유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들락거렸다. 대충 횟수를 세어도 수백번은 될 듯 싶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그냥 앉아서 되는 일은 없다. 매물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서 보았다해도 결국은 실물 현장을 보기위해서는 중개사무소에 연락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개사무소 사장님과의 관계?는 어쩌면 대단히 중요한 것일 수 밖에 없다.


부동산중개사무소를 가면 반드시 듣게되는 3가지 질문이 있다.

첫번째는 "어떻게 오셨어요?", 두번째는 "어느 지역을 찾으세요?", 세번째는 "금액은 얼마정도 생각하세요?" 이다. 첫번째 질문의 답변은 당연히 "꼬마빌딩 알아보러 왔습니다." 일 것이다. 그런데 두번째, 세번째 질문은 답변이 준비가 되어있어야 대답이 가능하다. 지역과 자금의 질문에

"글쎄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요... 글쎄요...금액은 매물 보면서 정하려구요.."

이런 정도의 답변이라면, 중개사무소 사장님은 분명히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아직 준비가 전혀 안되셨구만....'


이런 이미지가 입력되는 순간 어느누구가 적극적으로 매물을 소개하고 하물며 다른 사람보다 더 좋은 매물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것은 '초보 투자자이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를 하는데에 있어서 최소한의 성의라고 생각해야한다. 중개사무실 사장님도 사람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당연히 정말 투자를 할 만한 사람, 구체적인 계획을 가진 사람,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사람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다. 세상에는 나 말고도 꼬마빌딩의 꿈을 가진 사람은 너무나 많다. 중개사무소 사장님에게 나는 그 많은 사람중 그저 한사람의 손님일 뿐이란 것을 알아야한다.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결국 거래가 되어야만 중개사무실도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선수도 많고 적극적인 사람도 많은데...굳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매물을 우선으로 보여줄까? 기대하지 말길 바란다. 처음이라면 모르는 건 당연하다. 모르는 걸 감추고 아는 척하라는 말이 아니다.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한다.


최소한의 기준은 정해놓고 시작하자.


투자할 자금, 지역. 뭔가 정하라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정해야 할지 알지도 못하지만 정한다는 자체가 부담이 되기도한다. 기준이 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지역과 투자금액은 당연히 변할 수 있다. 질문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사장님도 알고 있다. 그래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정하면 된다.


정한다고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될 뿐이다. 추후 알아보다 보면 더 비싼 매물을 보고 마음에 들어 어떻게든 투자자금을 만들어 투자할 수도 있고. 반대로 더싼 매물을 찾게 되어 계약할 수도 있다. 지역도 관심가졌던 2~3개 지역을 편하게 정해보자. 처음에는 이 지역의 매물 위주로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이라도 좋은 매물이 나온다면 추가로 소개를 받을 수 있다.


부담을 너무 많이 해서 정하는 시간을 오래 지체할 필요는 없다. 최소한의 생각을 해보고 정리해서 중개사무실에 갔을때 답변할 정도면 된다. 그렇게라도 일단 정해서 시작해야한다. 막연하게 "글쎄요...잘 모르겠는데요..." 라고 답변하는 것보다 추후 바뀌더래도 우선 구체적인 방향이나 목표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알아보면서 상황에 따라서 조정하면 될 일이다.


투자할 지역, 돈…. 간단히 정리해보는 방법


우선 투자할 돈은 '만들 수 있는 현금' 을 정리해 보는 것이 첫번째다. 보유한 현금, 주식, 적금 그리고 살고 있는 집의 보증금,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팔아서 확보할 수 있는 현금 등 일 것이다. 물론 당연히 투자금은 현금으로만 구성되지 않는다. 대부분 꼬마빌딩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이용하여 대출을 받아서 투자한다. 그리고, 꼬마빌딩을 임대하여 보증금을 받게되면 일부 투자금액은 회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처음 시작하는 상황에서 대출금액이나 회수할 투자금액까지 따져보려 한다면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


그냥 '투자할 수 있는 현금' 만 정확히 정해도 중개사무소의 사장님이나 필자같은 전문가는 현재의 대출상황이나 임대비 등을 고려하여 얼마 가격대의 매물을 소개할 수 있는지 개략 판단할 수 있다. 정확한 대출가능 금액이나 회수 가능한 금액 등은 진행해 나가면서 구체적인 매물을 가지고 따져보면 된다. 왜냐하면 그런 금액들은 꼬마빌딩 매물의 용도, 입지, 개발방법 등 여러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금액을 정확하게 정하고 시작할 수 없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투자할 수 있는 현금’ 만 제대로 따져봐서 정해도 시작하는 데에는 충분하다.


지역을 정하는 것도 우선 관심있었던 지역이 있다면 ‘00구’ 정도로 이야기하면 된다. 혹시 꼭 원하는 '00동' 이 있다면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특별히 관심지역이 없다면 일단 아는 지역이나 사는 곳에서 너무 멀지 않는 곳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추후 지역을 정할 때의 유의사항을 이야기하겠지만 전혀 모르는 곳이나 너무 먼곳을 정하는 것은 좋지않다. 그리고 가능한 단 1개 지역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후보지역을 2~3곳 정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매물 써치 지역을 ‘서울시’ , ‘수원시’ 이런 식으로 하면 너무 넓고 막연하다. 그런데, 반대로 그 범위가 너무 좁으면 다양한 매물을 볼 수 없슴으로 적당히 넓은 것이 좋다는 것만 유의하자.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실전투자에 들어가면 다양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꼬마빌딩의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 단순히 돈을 주고 맡기는 '갑'과 '을'의 관계라는 생각을 버리고 최소한의 성의와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을 대하길 바란다. 운도 따라야 하겠지만 사람들이 진심으로 나를 도와주고 싶게끔 만드는 것. 이런 능력도 성공하는 사람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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