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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수빈 Jul 14. 2024

인간관계론

험난한 세상 속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간관계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0가지 주제로 연재를 할 예정이었으니, 이제 절반 정도 왔네요.

남은 절반도 좋은 글로 찾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1.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

이전에 ‘시선의 변화’라는 글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은 없습니다. 나에게는 좋은 사람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닐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도 나에게는 좋은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저 ‘좋은 사람’이 아닌 ‘나에게 좋은 사람’을 찾아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합니다. 또는 ‘새롭게 알게 된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합니다.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변해가는 나의 모습을 보면 됩니다. 내가 그 사람과 함께할수록 긍정적으로 변해간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내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해간다면 그 사람은 내가 멀리해야 할 사람입니다.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것은 생활 습관부터 사고 방식까지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간단한 예시로 그 사람과 함께할수록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거나, 평소에 모르던 분야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거나, 술을 멀리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술을 자주 마시게 되거나,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게 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멀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반대로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언행이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통해 내가 누군가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Q2. 좋은 사람이 되는 법

저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제 1원칙으로 ‘언행일치’를 제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로는 자신이 좋은 사람임을 드러내려고 하지만, 그것이 실제 행동에서 드러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말이 행동에서도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동에 옮기지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말을 아끼는 게 낫습니다.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형식적으로 하는 말이 많습니다. ‘밥 한 번 먹자.’는 말이 그중 가장 흔하게 쓰이죠. 물론 이러한 형식적인 말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형식적인 인사여도 실제로 행동에 옮긴다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사소한 것에서부터 언행일치를 실천하며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신뢰가 쌓이면 그 신뢰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좋은 사람이 되는 출발점입니다.

또한 나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남을 챙기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공들여 돌보아야 할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쉽게 간과합니다.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쉴 틈 없이 일하는 것을 ‘대단하다.’ 혹은 ‘본받고 싶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깎아가면서 일하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가혹한 것입니다. 잠을 줄이거나, 식사를 거르거나, 운동을 안 하면서 오직 일에만 매진하는 것을 우러러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엄청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나의 건강이 망가지면 힘들어지는 것은 결국 내 주변 사람들입니다. ‘나는 아직 젊어서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며, 건강 앞에서는 ‘절대’ 혹은 ‘100%’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병에 걸릴 수 있고, 다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건강에 대해 자만하지 말고, 챙길 수 있을 때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 건강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때로는 정신 건강이 망가질 때 신체 건강이 망가지는 것보다 더 심하고 잔인하게 삶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무조건 버티기보다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합니다.


Q3.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대하는 법

나에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히 끊어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이 사람이 나에게 안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인지하더라도 끊어내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일단 인지를 했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끊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단숨에 인간관계를 끊어낸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끊어내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니 나 자신을 더 힘들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인지한 순간 바로 끊어내시길 바랍니다. 만약 업무상 계속 볼 수밖에 없다면 인간관계를 끊어낼 수는 없겠지만,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을 줄이거나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과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견디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그러니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고 인식된다면 할 수 있는 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견디는 것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결국 나 자신을 망치게 됩니다.


Q4. 하고 싶은 말

앞서 얘기한 것처럼 일단 나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남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나의 습관이나 환경 등을 돌아보고 이것이 과연 나에게 좋은 것인지 생각해보고 나 자신을 망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과감히 바꾸거나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 사람과 함께할 때 변해가는 나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돌아보며, 반대로 나는 그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었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함께할수록 서로가 힘들어지는 관계는 과감하게 끊어내야 합니다. 나 자신을 지켜야 비로소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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