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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 Jul 31. 2024

진담인지 농담인지

농담과 진담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농담을 진담처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담을 농담처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분별하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눈치가 없는 사람이라

진지한 사람이라 그럴까요?

헷갈립니다.

그냥 헷갈리지 않게 직설적인 표현이  낫습니다.


그럼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도

머리를 마~악 굴리지 않아도 되잖아요.

평소 상대방의 말과 행동으로 유추해 봅니다.

해석을 해서 대답을 하고 행동을 하니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똑똑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말이지요.


사람을 테스트하는 방법일까요?

테스트를 해야 할까요?

어렸을 때 교회를 다녔는데 열심히 외운 주기도문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어쩌면 시험에 들게 해서 저도 모르는 저의 밑바닥까지 보고 싶은 걸까요?

덕분에 또 나의 밑바닥, 민낯을 봅니다.

그렇게 발가벗겨지면 내면의 속살이 빛나겠지요.

더 부끄러울 것도 없어지면 세상 더 가볍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를 안아주렵니다.

잘하고 있다. 괜찮다. 그렇게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험에 걸어 들어갔습니다.

남 탓으로 돌리려 했네요.

농담과 진담의 경계에서 무엇이 맞고 틀리든. 그냥 가볍게 살아보렵니다.

by 빛날 (담벼락을 넘어가든 안 넘어가든 감은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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