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by 빛날

선물 받은 책이 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예요..... 선물은 언제나 기분 좋습니다.

특히 책이요. 그중에서도 그림책은 더 좋아합니다.


제목이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입니다.

두더지와 여우가 친한 사이였던가요? 말의 등장은 조금 알 것 같기도 한데요. 독자의 상상에 맡깁니다.

소년은 두더지와 여우와 말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여행을 하면서 동물과 나누는 대화가 책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대화의 내용이 공감덩어리입니다.

아... 맞다.. 그래....


저도 이런 책을 쓸 수 있기를...... 소망 품어봅니다.


찰리 맥커시라는 작가가 글과 그림 모두 작업했네요. 작가에 대한 알아볼까요.

찰리맥커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이다. 잡지 『스펙태이터』의 만화가이자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의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했다.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인 리처드 커티스와 함께 만화를 연재하기도 했으며, 「통합」이란 넬슨 만델라에 관한 석판화 작업을 진행했다. 오늘날엔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런던과 뉴욕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그의 청동 조각품이 런던 전역의 공공장소에 전시되고 있다. 2018년 11월엔 런던에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을 처음으로 전시했다 -yes 24 작가 파일-


대화 중 인상적인 몇 문장을 적어봅니다.

"네가 했던 말 중 가장 용감했던 말은 뭐니?"
소년이 물었어요
"'도와줘'"라는 말." 말이 대답했습니다.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일까요?

얼마 전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는데요. 이런 일로 도움을 구해도 될까?라는 마음과 도움을 구하자는 내적 갈등을 겪었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말입니다. 용감하게 도움을 청했는데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혼자 해결할 것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일도 있습니다. 이번 일로 용감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친절한 게 최고의 친절이야." 두더지가 말했습니다.
"우린 늘 남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기만을 기다려..... 그런데 자기 자신에겐 지금 바로 친절할 수가 있어." 두더지가 말했어요.
"용서하기 가장 힘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야."
"감당할 수 없는 큰 문제가 닥쳐오면......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랑하는 것에 집중해."


사랑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이 문장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읽는 동안 소년과 동물들의 여행에 함께 동행했습니다.

읽고 나니

여운이 있습니다. 행복과 따스함이 전해왔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1월의 오늘은 눈이 살짝 날리고 흐리다가 눈부신 햇살을 비춰주기도 했습니다.

흐리다고 우울해하지 않고 밝은 날이라고 무작정 신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소소하게 살짝 미소 지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일은 아주 크고 기쁘게 웃었고 슬픈 일에는 슬픔의 바닥을 찍었습니다.

걱정되는 일에는 온갖 걱정과 불안을 다 끌어안고 감정에 격하게 반응하고 살았는데요.

이 책에서 전해져 오는 느낌처럼 내 삶에서도 소소하고 잔잔한 행복으로 꾸려나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내가 만드는 세상이잖아요.

물론 좋은 일은 함박웃음 짓습니다. 좋은 건 더 좋게 슬픔과 걱정은 최소한으로.....


아, 여러분께 정말 전하고 싶은 말을 놓쳤네요.

소년의 대답으로 마무리해 봅니다.


"살면서 얻은 가장 멋진 깨달음은 뭐니?"

두더지가 물었어요.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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