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1일 목요일
날씨:뜨거운 햇볕. 여름의 날씨.
언니와 여동생. 그리고 엄마가 시골에 사는 우리 집(둘째)에 놀러 왔다.
세 자매는 쉬지 않고 수다를 떠는데 여리고 자그마한 엄마는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다.
나이가 들면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엄마는 딸들의 속사포로 이야기하는 내용의 반 이상을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고 했다. 세 자매의 수다는 밤이 늦도록 끝이 없다.
일찍 잠자리에 든 엄마는 아침에 일어나 딸들에게 밤사이 있었던 일을 힘주어 이야기한다.
엄마:"내가 지네 잡았다!"
둘째:"어떻게 잡았어? 지네 엄청 빠른데."
엄마:"정말 빠르더라. 살충제로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하얗게 뿌렸지!"
첫째:"지네 독 있지 않아?"
둘째:"있지. 안 무서웠어?"
막내:"무서워도 그냥 두면 살아서 이 집에 사는 언니 물까 봐 엄마가 어떻게든 잡았지."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