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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실 Apr 19. 2018

동네꽃#11 명자나무.. 붉은 봄꽃에 반하다

보태니컬아트 수채화, 명자나무

매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잎보다 꽃을 먼저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들이 거의 지는 요즘이다. 이때 등장하여 짠~ 하고 붉은빛을 뽐내는 꽃이 명자나무다. 명자나무 꽃은 언뜻 보면 동백나무 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꽃이 백보다 작고 잎은 얇고 연한 녹색으로 동백나무처럼 광택 나는 잎이 아니다.

명자나무. 2018. 4. 1. 동네에서 촬영

좀 더 정확히 하자면, 명자나무 속 식물에는 산당화, 풀명자, 중국명자꽃 등이 있고 교배종이나 원예종(장수매, 동양금, 고근금, 흑광 등)도 있는데 구분하기는 쉽지 않으니 일반적으로 쓰이는 통칭인 "명자나무"로 부르면 될 것 같다.


명자나무 꽃봉오리는 정말 귀엽고 예쁘다.  

명자나무 꽃봉오리. 2018. 3. 29.  동네에서 촬영
명자나무 꽃봉오리. 2018. 4. 1. 동네에서 촬영

작년 봄에도 명자나무 꽃 사진을 많이 찍어 놓았다가 올해(2018년) 초에 수채화로 그림을 그렸는데 귀여운 꽃봉오리들이 종이 위에서 이렇게 표현되었다.

"명자나무" 그림 오른쪽 꽃봉오리 부분 그리는 중..
"명자나무" 그림 위쪽 꽃봉오리 부분 그리는 중..

위의 그림에서 보면 나무줄기에 나와있는 가시들을 볼 수 있는데, 명자나무의 특징 중 하나다.(맨 아래 전체 그림에서 보면 더 많은 가시를 볼 수 있다.)

역시 아름다운 꽃들은 무기를 갖고 있나 보다. 가시 때문에 울타리용으로 많이 키워졌다고도 한다.


명자나무는 가을이 되면 모과와 같은 열매가 열리는데 실제로 보지는 못했고 자료를 찾아서 아래와 같이 작품에 포함시켰다. 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 보타니컬 아트)의 특징인 식물에 대한 정보 제공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명자나무 작품 진행 과정은 필자의 또 다른 매거진 "보태니컬 아트 작가 되기"에서 좀 더 다루기로~~ 이 작품은 자랑스럽게도 올해(2018년) 2월 말~3월 초 인사동에서 전시되었다.


이제 주위에서 명자나무를 본다면 반가울 거예요. 그때는 까실의 그림도 함께 떠올려주세요~^^

명자나무. 2018. 1. 28. by 까실 (A3사이즈, 종이에 수채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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