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꿈

2018.12.16

by 종이소리
종이라탄 직물조형 바람의 꿈 2018


"바람의 꿈"

종이직조 실험작입니다.


종이를 꼬아 만든 끈으로

마루직기(서양베틀)에서

직조한 종이 직물을

입체 조형으로 만든 후

전통매듭 기법 중 하나인

도래매듭으로 "꽃씨"를

표현했습니다.


하나의 바람을 만들기까지

많은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며

거칠고 딱딱한 종이를 꼬아

전통매듭으로 마무리하다 보면

손가락은 갈라지고 뼈 마디가

녹아내리는 통증이 덤비는

고난도의 작업이었습니다.


종이라는 소재로

'직물'로 짠 것과

종이직물 입체모형을

전통 매듭이라는 기법으로

마무리한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레지던시 작가로 참여하신

제임스 설리번 교수님이

매듭 마무리가 흥미로웠다며

관심을 표해 주신만큼

이제 "바람의 꿈"은 세계 무대로

가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작품의도/

꽃씨를 퍼뜨리는 바람.

어떤 꽃이 필지

무슨 꽃으로 피게 될지 모르지만

세상에 용기가 되고 빛이 되는

꽃(사람)이 되길 바라는

바람의 꿈.


"바람"이란

자연의 바람이란 의미와 함께

'바라다' '희망하다'의 의미로

누군가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는

씨앗을 의미합니다.


사유의 세계,

"이 꽃은 그 바람에게서 피었습니다"가

현실의 세계에 도착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다음 이야기는

또 다른 종이가 이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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