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갓

2014.01.03

by 종이소리

낮밤이 바뀐 삶을 살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는지..

밤이 좋다.


소음이 부산하게 드나드는 낮에는

작업의 맥이 힘없이 바스러지는 까닭에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이겨낼 수가 없다.


긴 여정이 될지 모를 새로운 프로젝트를

품에 안고 작업실로 가야 할 시간..


딸그락거리는 마음을 정렬하는

내 공간이 있다는 것.

축복받은 삶이다..


종이끈으로 만든 꽃등이

환하게 반겨주는 이 공간이

차가운 날씨에도 포근하다.


keyword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