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Gallery AMIDI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enza Jul 07. 2021

삶의 모습 : 그러나 해답은 없다

아티스트 방정훈

사람은 살아감에 있어서 이성적일 때도, 본능적일 때도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무엇하나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아티스트 방정훈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이성적 태도와 본능적 태도를 주목하며, 인간의 양면성과 모순을 표현한다.  

방정훈에게 이성적 태도는 현실적인 모습을 의미하고, 본능적 태도는 즉흥적이며 감정적이다. 다만 이 두 모습은 묘하게 혼합되어 있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다. 본인만의 가치를 확립해가는 이야기 <삶의 모습>을 통해 방정훈의 삶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을 자화상, 개화, 생명에 대한 이야기로 만나보자.


-갤러리 아미디- 





전시정보


전시 제목 : 삶의 모습 : 그러나 해답은 없다
전시 작가 : 방정훈
전시 기간 : 2021. 08. 02(월) - 08. 08.(일)
전시 장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로 29길 26 갤러리 아미디 아현  

운영 시간 : 
월 12:00 ~ 18:00
화-토 12:00 ~ 19:00
일 13:00 ~ 18:00


작가노트


인간은 때때로 이성적인 모습과 더불어 본능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나 역시도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들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때면 어떤 것이 나인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삶과 죽음, 이성과 본능, 행복과 쾌락 등 선택의 회로에 놓인 우리들의 삶에서 가장 '나'다운 것이 어떤 것이며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민한다. 이 질문들은 나의 작업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의 괴리감들이 부유하는 특정한 상황 세계로 나타난다. 


삶이라는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버라이어티 한 인간의 이성과 본능의 발현을 마주할 때면 괴기스럽기도 하고 때론 신비스럽게도 느껴진다. 이처럼 나의 작업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만나게 되는 그림이다.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가 혼재하는 이 삶에서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고민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나와 대면하고 있다.



방정훈 개화 시리즈

개화 시리즈에 3번째로 개화 시리즈는 자연 속에서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식물과 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을 같이 그려냈다.


현대인을 해골로 표현한 이유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른 체, 앞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겉모습은 허상에 불과하다 느꼈다.


색이 없이 살아가는 겉모습을 벗어던지고, 그 안에 있는 본질에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신만의 색을 밝힐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호흡의 '숨', 평안의 '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