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달라질 나

by 숨 쉬는 방

암 진단 후 대부분 자신에게 비슷한 질문을 할 것이다.

'왜 내가 암에 걸렸지?'

'나의 잘못된 생활습관은 무엇이지?'

나 또한 그러한 생각을 하며 과거의 생활을 되돌아봤다. 생활습관 상의 문제가 세 가지로 뚜렷했다.

물론 이 습관들이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반드시 고쳐야 하는 것임은 틀림없다.


첫 번째, 수면시간이 짧다.

어려서부터 잠이 없었다.

초등학교 소풍날 김밥을 싸는 엄마보다 먼저 일어나서 기다렸다고 하면 말 다 한 것이다.

학창 시절부터 직장을 다닐 때에도 누군가 깨우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일어났다.

누군가는 육아를 함에 있어서 잠을 못 자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잠이 적은 나는 괜찮았다.


두 번째, 식사량이 적다.

식사량이 적으니 끼니를 건너뛰는 일이 흔하고, 혼자 먹는 끼니를 위해 정성을 들이는 일은 없었다.

식사약속보다 티 타임을 더 선호한 이유이기도 하다. 밥을 적게 먹는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운동을 하지 않는다.

20대 초반에는 요가를 하고 후반에는 헬스를 두어 달 했다. 30대 초반에 발레를 잠깐 했고 그 후로 40대가 될 때까지 부끄럽게도 숨쉬기 운동만 한 것이다.

식사량이 적으니 체중관리를 할 필요도 없었다.

그 핑계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앞으로의 삶을 건강하게 살려면 이전과는 다른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잠을 많이 자고, 삼시세끼 건강한 식사를 하고,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나와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 생활습관을 꼭 바꾸기를 권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처럼 생활습관이 몸에 차곡차곡 쌓여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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