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꽃장식 마크앤제니 숨고 고수 인터뷰
행복을 선물하는 꽃의 힘을 전해요
알록달록 색색의 꽃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어요. 슬며시 다가가면 향기로운 꽃의 향에 또 한 번 매료 되기도 하고요. 그 꽃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게 빛을 발휘할 때가 있는데요. 바로 결혼식 이에요.
아름다운 두 주인공의 멋지고 행복한 미래에 '꽃'으로 신랑신부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숨고의 고수님이 계시답니다. 소중한 결혼식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웨딩 꽃장식'의 마크앤제니 고수님의 꽃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 안녕하세요, 고수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숨고에서 웨딩 꽃장식 고수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앤제니 대표 제니입니다. 마크는 바로 제 남편인데요. 행복한 부부의 진심을 담아 함께 한다는 의미로 마크앤제니로 상호를 정하고 신랑신부님의 소중한 결혼식을 연출하고 있어요.
향기로운 꽃과 함께 두 주인공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날을 더욱 아름답게 완성하려고 해요. '밝은 기운으로 행복을 전하는 일을 하는 두 분은 언제나 행복하실 거예요.'라는 고객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항상 새기고 두 주인공의 특별한 날을 향기로운 꽃으로 더욱 아름답게 완성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꽃의 힘을 전달하고 싶어요.
❝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한다는 것은 남다를 것 같은데요.
마크와 결혼 준비를 하던 날을 떠올리며 제 결혼식처럼 세심하게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신랑신부님과 저희가 만나 두 분에게 더없이 소중한 하루를 같이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인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마음을 담아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준비해드리고 있어요. 그렇게 완성된 결혼식은 신랑신부님, 또 저희 디렉팅팀과 하객분들까지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요.
❝ 특히 기억에 남는 고객님이 계시다고요.
정말 많은 신랑신부님의 감동적인 스토리에 눈시울을 붉히며 디렉팅을 해왔는데요. 그중 특히 코로나 시기에 결혼했던 신랑신부님들을 잊지 못할 거 같아요. 힘든 시기에 서로를 다독이며 아름다운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거든요. 신랑신부님과 저희 디렉팅팀 모두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감정을 느꼈어요.
또, 신랑신부님 만남의 스토리를 담은 스타일링과 프로그램 디렉팅으로 두 분만의 이야기를 담은 결혼식을 연출했을 때 하객분들이 많이 호응하고 이야기에 공감해 주셔서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 꽃을 디자인할 때 고수님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여행과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눈과 귀, 손끝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각을 느끼고 저장해서 꽃을 디자인할 때 표현해보려고 해요. 또 디자인을 의뢰한 고객님이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계신지 고객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봅니다. 저 혼자의 것이 아닌 함께 만드는 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정말 이 직업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힘들었던 순간도 분명 있을 것 같은데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슬럼프에 빠졌던 적이 있었는데요. 극복하기 위해 더 끊임없이 일을 하려 했어요. 고객분들에게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보기도 하고요. 그때 저만의 디자인 포트폴리오가 자연스레 업그레이드되면서 저의 기획력과 스타일링을 알아보는 고객분들이 생겨나면서 극복하게 됐죠. 그 시절 숨고를 만나게 된 것도 행운이었고요.
지금은 세상의 많은 사람 중 이렇게 고객님들과 인연이 닿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진심 어린 편지를 받거나 귀중한 인연이라는 말을 들을 때 큰 희열과 행복을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 고수님에게 꽃이 주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저는 신랑 신부님과 상담을 할 때 항상 이런 말을 드려요. '이 일을 재미있어하는 사람을 디렉터로 고용하세요'.라고 저는 이 일이 너무 흥미롭고 재밌거든요. 제안에 제안을 거듭하고 디자인이 발전될 때, 하객분들 신랑신부님 또 저희 팀이 모두 행복을 느끼는 것에 감사드려서 지금처럼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것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인 것 같아요. 진심 어린 노력을 넘어설 수 있는 감동은 없으니까요.
꽃은 힘을 주기도 하고, 지친 이에게 아름다운 색채와 향기로 휴식과 위로를 선사하기도 하고, 소중하고 중요한 날엔 행복을 선물하기도 하니까요. 앞으로도 이런 꽃의 힘을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