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했어요] 살사 댄스 레슨 후기
우리 함께 살사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숨고 에디터가 직접 얼리브 라운지에서 살사 댄스 레슨을 참가하고 돌아왔습니다. 숨고에서 살사 댄스 레슨 고수로 활동하고 계신 한규성 고수님의 살사/바차타 레슨이었죠. 운 좋게도 해당 레슨 수강생들의 열의가 넘쳐나 수강생들과 함께 이야기할 시간을 가졌답니다. 왜 그들이 살사 댄스에 빠졌고, 왜 한규성 고수님에게 살사를 배우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본 콘텐츠는 숨고 에디터가 직접 얼리브라운지에서 열린
한규성 고수님의 살사 레슨을 참가한 후 작성하였습니다.
수강생 1. 이병연 (남성/ 40대)
살사를 시작한 계기?
현재 토목 설계/시공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일은 열심히 하는데 정말 삶이 단조롭더군요. 마침 지인이 살사댄스가 좋다고 추천했어요. 직접 해보니까 정말 재밌고 신나서 지금도 계속하고 있어요. 몸을 꾸준히 움직일 수 있고, 남녀 파트너와 함께 약간의 긍정적인 긴장을 유지하며 호흡을 맞추는 느낌이 좋아요.
한규성 고수님만의 레슨 장점?
남자 댄서로는 '살사로', 여자 댄서는 '살사라'라고 불러요. 부르는 명칭이 다른 만큼 역할도 달라요. 보통 살사는 남자가 리드하고 여자가 팔로우하죠. 사실 남자가 리드해서 춤추기 쉽지 않아요. 한규성 고수님은 리드하는 역할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여자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데 적절하고 세밀한 피드백을 주세요. 벌써 2년 정도 배웠네요.
수강생 2. 박윤선 (여성/41세) [고수님의 매니저]
살사를 시작한 계기?
개인적으로 30대 중반에 굉장히 힘들었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친구에게 큰 사기를 당했거든요. 당시 악재가 연달아 있었죠.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친한 동생의 남자친구의 취미가 살사댄스였는데 저한테 권유를 했어요. 압구정에 있는 살사바에 놀러 갔는데 사람들이 정말 재밌게 하더라고요. 그때 첫 강습을 받아봤어요. 처음 1시간 동안 잡생각이 없어졌어요. 그때 한창 힘들 때라 이것저것 해보고 다양한 취미활동 가져봤는데 살사만큼 내 몸에 집중하고 잡생각을 없애준 취미가 없었어요.
한규성 고수님만의 레슨 장점?
선생님께서는 중년층 수강생을 많이 가르치세요. 물론 대학 강연도 하시고, 젊은 친구들도 가르치지만 비율로 본다면 중년층이 더 많죠. 습득 속도가 다를 텐데 이를 기다려주세요.
굉장히 기초적인 것부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입문자에게 좋은 리드를 해주세요. 진정 오랫동안 살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죠. 기본부터 탄탄히 할 수 있고, 살사를 즐길 수 있는 마인드를 만들어 주시는 게 큰 장점이에요.
수강생 3. 김효은 (여성/ 40대)
살사를 시작한 계기?
나이가 있다 보니 몸이 아프더라고요. 일 중독자였어요. 운동도 싫어하고 일만 하는 게 그게 좋은 줄 알았어요. 사실 일이 좋기보다는 다른 걸 할 줄 몰랐죠. 아는 분이 살사 댄스 배워보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고 권했어요.
처음에는 뭔지 모르고 그냥 하라 해서 했는데,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속 안에 묻혀있던 것들을 발산해보니 일하는 것도 즐겁고 삶도 윤택해짐을 느꼈어요. 가끔은 일곱 시간도 연달아 춰요. 힘든 줄 모르고 해요. 어렵지 않아서 더욱 빠지기 쉽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라틴 음악이 한국 정서와 잘 맞는 것 같아요. 흥도 많고 한도 많아요., 그래서 잘 흡수가 되는 것 같아요.
한규성 고수님만의 레슨 장점?
사실 살사 소셜 댄스 쪽에서 꽤 유명하신 분이에요. 선생님 뵙기 전에 여러 군데 가봤어요. 여러 선생님을 거쳐 봤는데 한규성 고수님이 정말 정석으로 제대로 가르치시는 것 같아요. 즐겁게 추는 게 중요하니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처음부터 기본기 장착을 도와줘요.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 기본기를 꼼꼼히 잡고 가는 스타일이세요.
수강생 4. 숨고 에디터 (남성/20대)
살사를 시작한 계기?
춤추기를 좋아해서 평소 라틴 댄스를 배워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라틴 댄스는 저에게 아직 머나먼 취미의 땅이었죠. 게다가 아직 젊은 세대한테는 이미지가 좋은 편은 아니에요. 중장년층들이 모여 끈적한 춤을 추는 그런 분위기를 연상하거나 별로 매력을 못 느끼는 장르라 여기죠.
게다가 이성 파트너와 손을 잡고 추거나, 신체적 접촉이 과하다는 인식이 있어 시작하기 쉬운 편은 아니에요. 숨고에서 얼리브라운지로 출장을 와 레슨에 직접 참여하고, 고수님과 인터뷰를 진행한 덕분에 살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살사에 흠뻑 빠져서 가끔 집에서 스텝을 연습하곤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배우고 싶은 댄스네요.
한규성 고수님만의 레슨 장점?
다른 살사 선생님을 만나지 못해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최대한 제가 느낀 그대로 적겠습니다. 제가 가진 선입견을 산산이 무너뜨리고 살사의 재미와 매력을 알려준 고마운 선생님이세요. 정말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기초 입문 레슨에 맞게 살사의 역사와 배경, 바차타의 역사와 배경을 설명해주시고 항상 미소를 머금으면서 수업을 진행하세요. '살사가 삶의 기쁨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하죠.
처음 배우는 제가 버벅거리자 다가와 친절하게 스텝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비유도 적절히 섞어가면서 쉬운 설명을 통해 차근차근 따라오게 도와주셨어요. 특히 조금 알게 됨으로써 기쁨과 살사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왜 다른 수강생들이 한성규 선생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매력적인 살사, 여러분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쉽게 말이죠.
숨고 살사 댄스 레슨 한규성 고수님의 인터뷰: https://brunch.co.kr/@soomgo/236
숨고 살사 댄스 레슨 한규성 고수님의 꿀팁: https://brunch.co.kr/@soomgo/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