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물이 흐르는 것과 같이 끊임없이 쉬지 않고 흘러내린다.
사랑은
외면당했던 나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다가오는 희망의 빛이다.
사랑은
지나간 사랑이 남긴 멍자국들과 상처들을
그것이 더 이상 아픔이 되지 않게 만드는 만들어줄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로 다시 다가오는 희망의 약이다.
사랑은
왜 변할까
사랑은
왜 서로가 상처들을 남길까
사랑은
왜 불공평한 관계 안에서도 한 사람의 지속적인 사랑으로 결실을 맺어가는 것일까
사랑은
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일까
왜 우리 모두에게 많은 아픔을 남기면서도
왜 우린 이 사랑을 하기 위해 또 희생을 감수하며 관계들을 이어나갈까
사랑은
나의 이기적인 마음과 감정의 극한에서 삶의 황폐함이 이르렀을 때
그 누군가 한 사람의 진심으로 그 황폐한 사막과 같은 마음에 물을 흘려보낸다.
누군가가 나에게 진정으로 다가오는 것이 무엇인지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따뜻함이라는 배려와 관심의 물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누군가가 나와 함께 하자며 자신의 가진 모든 것들을 같이 나누어 주는 것이 무엇인지
누군가가 나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사랑을 전하는 자가 한 사람이라도 내 옆에 있다면
살아 숨 쉬고 살아가는 희망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지속성이 있다는 것을
그 삶의 지속성은
진정한 사랑의 힘에서 나온다는 것을
그래서
우리 모두는 사랑을 주고받고 사랑을 하는 것
우리는
살아 숨 쉬는 지속성을 위해서
사랑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