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나 장님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가끔 아주 삶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신 분들을 만나면 이분들은 말하신다. "나는 인생에서 장님이야"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감정 중 단연 선두주자는 후회라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
후회라는 감정의 상황에 많이 직면해 있을 때 사람들은 이렇게 나는 인생에서 장님이야 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서 말씀들을 내뱉곤 하시는 것 같다.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친한 친구와 카톡으로 전화를 하면서 그 친구가 했던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이 났다. 이 친구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이다. 그 누구보다 엄마가 고생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성장과정에서 이 친구는 그 엄마의 안쓰러운 모습 때문에 이 곳에 와서 자신이 가진 기술로 크게 돈을 모아 엄마를 위해 집을 사드린 딸이다.
그 친구가 정말 몇 년 만에 전화를 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내가 보고 싶어서 울었고 그 다음은 엄마 문제였다. 엄마가 우울증으로 인한 병으로 일반병원도 아닌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셨는데 너무 병이 심한 상실감에 먹지도 주무시지도 않아 쓰러지시는 상황을 겪으면서 많이 힘들어했다.
그 친구가 통화를 끊기 전 마지막으로 한 말은
" 자식도 부모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어."
엄마의 우울증 문제가 오빠에 대한 실망감으로부터 비롯하여 다른 많은 상황이 맞물리어 발생된 만큼 자식으로서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식에 대한 마음으로 인한 우울증까지 간 부모님의 마음은 그 누구도 그 부모가 되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 친구는 이제 갓 낳은 둘째 딸 때문에 두 아이의 육아에 남편 내조에 엄마의 병간호까지 너무 지쳐 그 지침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까지 간 것 같다. 그래서 이 말을 나에게 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
나자 우리 부모님의 큰 인내의 사랑을 받고 자란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부모님의 긴 인내의 사랑에 나는 오랫동안 장님인 딸이다. 부모가 나에게 그렇게 해주는 사랑은 당연하다고 그게 부모잖아 당연하다고 생각한 나의 지독할 만큼 이기적인 마음에서 장님이 스스로 되어버린 딸이다.
"The Joy Luck Club" 여기에 이런 말이 있다. " No matter how much the mothers care for them or how much they sacrifice to make their girls' lives better, the daguthers are blind to their mothers' pain and feelings.
우리 모두가 부모님에게 받은 엄청남 큰 사랑을 받고 자라왔지만 나에게 자식이 생기는 순간 나의 모든 시간과 사랑은 자식으로 완전히 집중해버린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들도 절대 부모님을 사랑해달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자식에 대한 사랑에 집중을 못할까 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더 많은 사랑을 주기 위해 노력하신다. 어떻게든 내 자식 내 손녀딸 아플까 봐 다칠까 봐 힘들까 봐 무엇이 부족할까 봐 애타는 마음에 걱정에 밤잠도 못 주무시고 어떤 날은 국제 전화를 열 번도 더하는 우리 엄마를 보아도 그러나 여전히 나는 그런 우리 엄마 아빠의 평생의 인내의 사랑에 여전히 blind인 딸이다.
이렇게 본다면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사랑에 대한 감정을 부모 자식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 이성 남녀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사랑 친구 동료 또는 모든 사람들과의 형성되는 사랑에 대한 감정들을 굳이 나눌 필요가 없다고.
내가 pure love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사랑에 대한 본질은 절대 절대 변하지 않는 변할 수 없는 속성이니까.
단지 내가 이들 모두가 주는 인내의 큰 사랑 안에서 때로는 blind 인 사람이라서 그러나 반드시 bilnd 인 나에서 순전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 인생 삶으로 이룰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