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야"
가장 큰 거짓말

by JHS

이혼 이후

새로운 사랑이 다가오려 한다.


이혼 이후 10년의 세월이 훌쩍 넘어가버린 시간이 흐른 후 새로운 사랑이 빛의 속도만큼 빠르게 다가오려 한다.

한 순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빠른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으로 이 새로운 사랑이 다가오려 하는 것이 두려워지는 마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어렸을 적 했던 결혼은 한 번도 두려운 적이 없었다. 그저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기만 느껴졌었다.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편과 함께 법적으로 부부가 되어 살아간다는 느낌이 어떨까라는 순순한 호기심 아래 시작한 결혼은 그 어떤 두려운 마음도 걱정된 마음도 많은 생각을 해야 되는 마음도 없었던 그 어떤 것도 방해물이 없었던 시기였다.


철없던 어렸을 적 결혼생활은 나의 인생 자체를 변화시킨 큰 소용돌이와 같은 물결과 같았다.

거대한 소용돌이와 같은 물결 속이었지만 사랑도 있었고 슬픔도 있었고 좌절도 있었고 행복도 있었다.

때로는 이 시간이 멈추어 버려 결혼이 깨지질 않길 바라는 상태 이대로 평생 살고 싶었던 희망도 있었다.

내가 바라던 사랑은 외면을 당했다. 그 외면의 사랑이 너무 힘들었던 것일까 너무 아팠던 것일까

기억에서 지워내고 싶지 않았을까 모든 복잡한 마음의 감정의 교차와 함께 그 거대한 소용돌이 물결이 10년을 시간을 거치며 물결이 일지 않는 상태로 잠잠해졌다.


그러나 사랑의 모순이라고 해야 할까

지나가는 사랑이 있으면 다시 오게 되는 사랑이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시절 그 당시 " 나는 당신만을 오래 독 록 영원히 사랑할 거야"라고 말했었는데

이 말이 새로운 사랑이 다가오니 한 순간 가장 큰 거짓말이 되어버리려 한다.


가장 큰 거짓말인 "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새로이 다가오는 사랑에게 해야 하나?

이 말을 하지 말아야 하나?

이 말을 아예 표현하지 말아야 하나?


새로운 사랑이 오는 것이 두렵다.

내가 한 말들이 마음이 거짓이 되어 다시 보이게 될까 봐


결혼을 통해 수없이 많은 날들을 통해 울고 마음 아팠다. 그리고 가끔은 행복하고 웃음을 지을 수도 있었다.

이혼을 통해 수없이 많은 날들을 통해 울고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가끔은 행복하고 웃음을 또한 지을 수도 있었다.


새로운 사랑을 통해서는 그 어떤 것이 펼쳐질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발을 떼고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려 하는 것이 살짝 어쩌면 많이 두려워진다.


사랑을 만나 이별을 하고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나는 것

"당신을 사랑해. 당신만을 사랑할 거야 오랫동안 영원히" 이 말을 반복하는 것이 두렵다.


이 말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데............

이 말을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가고 싶은데.......

삶의 현실 앞에서는 이 말들이 거짓말이 되어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려 한다.


이런 사랑의 모순 앞에

마음이 아프다


답을 알 수 없다. 이 가장 큰 거짓말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새로운 것을 얻는다는 것  오랜 것을 버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