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새싹이 파릇

by 끄적

김치는 못하지만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어서

열무 씨앗을 뿌려 보았다.

역시

땅은 배신하지 않는다.

아주 작은 떡잎 두 개가 " 뾰로롱" 하고 나오더니

며칠 지나지 않아 ,

열무 로서의 제 모습을 갖춰간다.

씨앗 하나가

한 끼의 식사가 되게 해주는

자연은 어머니이다...

항상 감사하고 겸손해진다.

이랬던 녀석들이......

이렇게 자랐다 ^^

으깬 마늘에서 즙을 짜내어 뿌려 주었다.

나름의 친환경 농사랄까?

커피를 마시다 발견한 녀석...

답답했지? 나오렴...

조심스레 녀석을 꺼내 주었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하더니

자유롭게 날아갔다.

그냥 정말 그냥 심어본 오이가

어쩌다 나의 주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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