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는 민주시민의 기본 역량입니다
© Freepik최근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연구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종류와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교육 기관의 환경이나 목표에 따라 교육의 범위를 제한하기도 하면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미디어 기기 조작 능력으로 오해하는 일들이 생기고는 하는데요, 이러한 오해는 미디어를 단순한 기술로 이해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미디어는 인간을 둘러싼 환경으로, 인간의 지각/인지/행동 체계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만들어지는 법과 제도, 사회 구조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따라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은 미디어 기기를 조작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 자체로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사회적 참여 행위인 것이죠.
하지만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처한 사회/경제/정치/교육 등의 각기 다른 맥락은 정보의 접근 기회와 정보 활용 능력의 차이를 만들고 정보의 해석에서도 서로 다른 활동을 하게 만드는데요, 이러한 정보 격차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구조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Unsplash이때 미디어 리터러시는 민주 시민의 기본 역량으로, 미디어를 통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고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목적에 맞게 정보를 활용하고 생성하여 민주사회의 능동적인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받은 시민(학습자)은 서로 다른 맥락에 처한 사회 구성원의 미디어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미디어 문화가 구현되는 사회적/경제적 맥락을 이해하며, 대안적 시스템을 제시할 수 있는 참여자로 성장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동시에 건강한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자산이 됩니다.
건전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분별력이 있는 미디어 이용자가 필요하다.
- 데이비드 버킹엄, 「미디어 교육 선언」, p.33 -
[참고 자료]
‣ 김아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이해」, 커뮤니케이션북스
‣ 김경희, 이숙정 외 3인,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한울아카데미, p.71~85
‣ 황용석, "‘미디어 리터러시’ 용어의 역사와 개념의 분화‧확장", 『미디어 리터러시』, 2020.6.5.
‣ 데이비드 버킹엄, 「미디어 교육 선언」, 학이시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