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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순정
Oct 01. 2022
10월 첫날
브런치를 열기 전까지
어제가 9월 30일인걸 알았으나
오늘이 10월 1일인지 몰랐다
제목을 쓰려고 보니 오늘이 10월 1일
혼자 주말 보내기
Irreecha 명절
Oromia 지역 축제로 겨울이 끝남을 축하하는 추수감사절
앞뒤가 좀 안 맞네 겨울이 끝나면 봄인데 ㅎㅎㅎ
축제 명절이 한주에 한 번씩 찾아와서
일 진행이 더디긴 하지만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 중이다(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
한국 도착까지 100일 남았다
반환점을 돌아서 이제는 남은 기간이 더 짧게 남았다
하루하루 긴 시간으로 숨이 턱에 찰 때가 있었는데
뒤돌아보니 금세 지나간 느낌이다
남은 3개월 더 많은 일들이 남아 있으나
이 역시 하루하루 달리다 보면 도착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어본다
지름길이 없는 누구도 가 보지 않은 비포장 길이지만
덜컹거리면서 요란스럽게 달려보련다
힘들게 왔기에 기쁨은 두배가 될 것이라 믿으면서
아니어도 걸었다는 것에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10월 첫날 주말 축제이지만 일을 하면서
여유를 찾는 에티오피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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