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순정 Jan 13. 2023

다시 컴백

2023년 1월 10일

한국 컴백

방안 가득 커피향

에티오피아인지 한국인지


시차적응

이상하다

배가 안 고파


하루 한끼

이렇게 빨리 적응 될 일인가


룰 처럼

한국 도착하자마자

3년전 코로나로 컴백할 때처럼

커피집으로 콩콩콩 달려갔다


기내에서 만난 커피는 참으로 맛이 없더라

아쉬워서 3잔(3잔은 아쉬워서가 아닌것 같은데)


할일이 많은 것 같은데 하루에 한가지씩 해결해야겠다

중요한것은 날씨가 신기하게 좋아서 다행이라는 것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그리 울 줄이야

공간이 날씨가 커피가 그릴울 듯하였으나

사람이 그립다


그곳에 남겨진 이들

그곳에 잠시 머무르고 있는 이들이

그립다


잠시 눈을 감는다

그들과의 시간이 그리운 것이다

함께 했던 순간이 그리운 것이다


그날의 공기

그날의 분위기

힘든 순간도 존재하나

행복했다

감사하다


다시, 시작하기 위해

은데게나, 꽈뎅냐

Again, Friend

작가의 이전글 우당탕탕 병원, 체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