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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Mar 13. 2023

이력서 다시 쓰고 싶지 않았다

바램이었다

주문한 진한 치즈케이크가 순식간에 입속으로 사라지듯

나의 바램은 그렇게 스르르 사라졌다

케익은 달콤하고 기분이 좋아지기라도 하는데

(물론 몸속에 지방으로 태워야 하는 일이 남기는 하지만)


몇 번의 생각과 생각 끝에

이력서를 쓰고 1차 합격

그럼 당연히 면접을 가야하는데

몇번의 몇번의 생각을 끝으로

가지 않았다

아직 더 게으르고 싶어서(방전되지 않아 충전이라고 말할 수 없기에)

방전이 되었더라도 2달이면 충전디고도 남았을 시간이기에


추운 날씨를 핑계삼는 이도 이제는 불가하다

20도가 넘나드는 3월이라니


결론은 다시 이력서를 쓰고 있다


100세 시대

오래 일하기 위해

기술을 힘을 키워야 한다

정확히 알면서도 움직이지 않는 당신

유죄입니다


일단은 이력서를 다시 쓰는 슬픈 일을 마치고

남은 나의 시간들을 위해 ㅅ애각을 해보기로 하자


7월 캐나다로 부모님을 모시고 조카를 보러 갈 예정이라

계속 망설이고 있었으나

지금이 중요하니까


일단은

이력서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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