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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Mar 31. 2023

3월 끝자락, 진짜

1월 9일 아니 10일 한국 도착(맞지??) 

거의 3개월 쉬었다

(한심하네)

 

쉬는 시간은 정말 초고속으로 지나간다(진심 진짜이다)


잘 쉬고 싶었는데

5Kg의 지방을 축적하면서 게으르게 쉬었다


진짜 겨울 싫어하는구나(겨울잠 제대로 잤구나)

라고 나를 위로해본다


어제 어처구니 없는 실수 이후

오늘 제대로 면접을 보러갔다


면접을 기다리는 10여분 동안 

정말 불편해서 나가고 싶었다

이런 순간을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면접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으나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면

자영업이 아닌 이상 면접은 어쩔 수 없는 일


4월부터 새로운 시작

짧은 기간 동안의 시작이지만

잘하고 싶다

잘한다는 의미는 일을 잘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이건 당연할 수도)


일 하는 동안 

일을 사랑하고 싶다

불평불만하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싶다보자


보조역할이라 업무의 비중이나 책임이 덜 할 수 있지만

비중에 상관없이 즐기면서 일하고 싶다

인간관계도 모나지 않게 


유튜브 촬영과 업로도 꾸준하고 일정하게 진행하면서 

부지런하게 즐기면서 일하자


다시 해외에 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잠시 미루자


부모님은 캐나다로 여름에 보내드려야지

함께 가기로 했는데

조카들을 보러 가야 하는데

고모는 춥지만 추운게 싫지만 겨울에 갈께


할머니 할아버지 캐나다 가려고

매일 꾸준히 운동하시면서 준비하시는데

담에 가시라고 하면 실망하실 듯해서


환승 문제가 있지만

잘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들 며느리 조카와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저는 열심히 돈을 벌겠습니다

부자가 되야 하니까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려면 일을 해야 하니깐

나는 즐겁게 일을 할 겁니다


매달 들어올 월급을 생각하면서....

일하는 공간 주변 공간이 쉼터가 있어서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퇴근은 걸어서 해볼까요

5kg지방을 태우기 위해서


신기하게도 참 신기하게도

해외활동도 여러번 하고

다양한 활동도 많이 했는데

다양한 경험이 축적되면 용기가 뿜뿜하면서

무서움없이 쉽게 도전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이상하고 신기하게도

도전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 할 수록

더 어렵고 더 두려워지네요


몰라서 어려서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경험 첫 도전은 무섭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뻔뻔하고 무대포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에 대한 숫자가 쌓이면서 머리의 컬러가 밝게 변하면서

(김은숙작가는 멋있던데!! 몽땅 화이트라 그런가)


면접에서 했던 말처럼

작은 일이지만 작은 일부터 잘 하게 되면 또 다른 기회가 열리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기회는 자동문이 아니기에 제가 직접 당기듯 밀어야겠죠


쉬는 겨울잠을 자는 시간동안

그냥 겨울잠만 잔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이제 평일과 주말이 구별되는 삶을 살아보자


4월 봄이다

이미 경칩이 지난지 한달이 넘었다


월요일 출근 준비는 

음 음음 아침에 6시 못해도 6시 30분에는 기상을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8개월 동안 내내 꾸준히(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에티오피아에서 새벽 4시 5시에 기상했던 나인데 

6시에 일어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하니

그런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거지??


일찍 일어나기 위한 준비를 해 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일찍 일어나는게 힘든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

3개월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반성과 함께 3월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할 뿐이다

4월에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뿐이다


감사합니다


즐겁게 살아보겠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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