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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Jul 03. 2023

월요병 없는 월요일

6월 주말 반납

7월 주말 오랜만에 쉬는날

부모님 캐나다 준비로 일요일은 다시 반납


초과근무랑은 다르니 괜찮다


아직은 주말 반납 후 월요일 출근이 힘들지

않다고 쓰고 싶은데

100%은 아니다

충분히 할 수 있지만 피로가 어깨에 살짝 기대는 느낌


생각해 보니 4월 적응기를 마치고

월요일마다 주간 또는 월간 보고서를 작성 제출해야한다


기획팀이라 전팀 수합해서 다시 정리

거르는 작업

수정 작업

보완작업

피드백 작업을 해야 한다


퇴근 6시까지 발송 버튼을 눌러야 한다

월요일 나의 미션이다


월요일 월요병이 없는 이유이다


오늘 역시 6시 01분 전송 버튼을 누르고 퇴근


이곳 간헐적 직장인들은 칼퇴를 위해

6시 땡(알람을 마추는 직원도 있다)

모두 전속력으로 문을 향해 달려간다


6시 00분 01초 폭탄이 터진다

재빨리 도망가야한다


고등학교 시절 점심시간

땡 소리와 함께 일동 매점으로 달려가던 그 시절처럼

(호랑이 담배피던 라떼시절인가)


소리를 지르면서 후다닥 달려나간다

Mz세대의 특징인가


칼퇴는 눈치보여 위사람이 정리하고 퇴근하면 그때

근준비를 했다


당시 울 과장님 최고였던 기억이

정각 땡치면 퇴근합시다 라고 외치시면서

먼저 나가신다

보이니 잘 아시는거지 팀원들이 눈치보고 있다는걸


눈치없이 퇴근하는 날은 대학원 수업 있는 날

퇴근 전까지 맡은 업무 마치고 가려고

그날이 제일 바빴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할 사람이다

나란 인간


팀장으로 무적격이지


월요병 없는 월요일 30분 늦게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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