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달 끝자락
당신 제대로 쉬었는가
이력서 쓰다가
치과 치료 시작하다가
끝난 안식달인듯 한데
한동안 못 읽은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추억여행도 하고
브런치도 1일 1글쓰기(?) 한거 맞지
하려고 노력은 했다
한동안 못 봤던 밀린 드라마, 영화도 보고
영화보다 시리즈를 더 많이 본 듯 하다
내일 출근
조금 일찍 출근해야지
커피 쿠폰을 받았으니
스타벅스 가서 출근 전 커피 한잔 to go하고
1월 체중 감량 목표가 있었는데
친구가 뱃살 좀 빼라고 음~~
그런 친구 필요해
자극제
사실 내가 제일 힘든 부분이 복근운동인데
나름 꾸준히
나름 참 한국말 좋아
그래 운동도 했다
나름
꽉 채운 한달은 아니었으나
한달 휴식 잘 했다
라고 생각하자
다시 뛸 수 있는 에너지를
아니다
숙원사업인 임플란트 시작
작년 한해 모은 돈 다 꼬락박았으나
하기로 했으니 잘 했다 칭찬해
하루하루 앞만 보고 걸었더니
1월 또 끝자락이다
시간 참 이렇때 서야지
개 빠르다
갑자기 소름이
왠지 며칠 후
2024년의 끝자락이라고 할 것 같아
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
아 진짜 소름
시간이 가는 것을 거스를 수 없으나
부디 나름 잘 지냈다고 쓰길 바란다
시간은 개빠른데
너는 잘 했다고
너는 잘 보내고 신명나게 즐겼다고
마지막에 함께 했던 전우가 남아 있길 바란다
그뿐이다
그거면 됐다
그럼 분명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모습으로 서 있을 것이다
나를 믿고 너를 믿고 우리를 믿어본다
시작함에 있어 끝을 걱정하는 스타일
내 스타일 아닌데
뭐가 두려운 것인가
한번 갔다 온 길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일일 것이다
모든 것이 처음일것이다
사람들 빼고
부디,
초심을 잊지 말아라
다만,
초짜처럼 일하지는 말자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