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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Jan 28. 2024

일요일

안식달 끝자락

당신 제대로 쉬었는가


이력서 쓰다가

치과 치료 시작하다가

끝난 안식달인듯 한데


한동안 못 읽은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추억여행도 하고

브런치도 1일 1글쓰기(?) 한거 맞지

하려고 노력은 했다


한동안 못 봤던 밀린  드라마, 영화도 보고

영화보다 시리즈를 더 많이 본 듯 하다


내일 출근

조금 일찍 출근해야지

커피 쿠폰을 받았으니

스타벅스 가서 출근 전 커피 한잔 to go하고


1월 체중 감량 목표가 있었는데

친구가 뱃살 좀 빼라고 음~~

그런 친구 필요해

자극제


사실 내가 제일 힘든 부분이 복근운동인데

나름 꾸준히

나름 참 한국말 좋아


그래 운동도 했다

나름


꽉 채운 한달은 아니었으나

한달 휴식 잘 했다

라고 생각하자


다시 뛸 수 있는 에너지를

아니다

숙원사업인 임플란트 시작

작년 한해 모은 돈 다 꼬락박았으나

하기로 했으니 잘 했다 칭찬해


하루하루 앞만 보고 걸었더니

1월 또 끝자락이다


시간 참 이렇때 서야지

개 빠르다


갑자기 소름이

왠지 며칠 후

2024년의 끝자락이라고 할 것 같아

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


아 진짜 소름


시간이 가는 것을 거스를 수 없으나

부디 나름 잘 지냈다고 쓰길 바란다


시간은 개빠른데

너는 잘 했다고

너는 잘 보내고 신명나게 즐겼다고


마지막에 함께 던 전우가 남아 있길 바란다

그뿐이다

그거면 됐다


그럼 분명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모습으로 서 있을 것이다


나를 믿고 너를 믿고 우리를 믿어본다


시작함에 있어 끝을 걱정하는 스타일

내 스타일 아닌데

뭐가 두려운 것인가

한번 갔다 온 길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일일 것이다

모든 것이 처음일것이다

사람들 빼고

부디,

초심을 잊지 말아라

다만,

초짜처럼 일하지는 말자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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