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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Jan 29. 2024

출근길

월요일

다시 출근


대략 한달간의 안식달 끝

아직 실감이 안남


아침 출근 기념으로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한껏 즐겨본다


급행 타고 출발


처음 출근 때

기억이 없다

역시 나는 단기기억상실이 맞는 것 같다


10여년 전 일은 소름돋게 디테일하게 기억을 하면서

8개월 전 일은 흐릿 아니 아예 캄캄하다

특별한 임팩트가 없어서 일 수도 있다


4월 벚꽃이 이미 진 초봄

이 정도


아직은 겨울인

1월 마지막 주

2024년 첫 출근

간헐적 직장인으로

다시 시작


배에 힘 퐉 주고

살짝 설레임을 안고 출근한다


떨림이 아닌 설레임이라 생각하자


익숙함과 새로움 그 언저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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