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다시 출근
대략 한달간의 안식달 끝
아직 실감이 안남
아침 출근 기념으로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한껏 즐겨본다
급행 타고 출발
처음 출근 때
기억이 없다
역시 나는 단기기억상실이 맞는 것 같다
10여년 전 일은 소름돋게 디테일하게 기억을 하면서
8개월 전 일은 흐릿 아니 아예 캄캄하다
특별한 임팩트가 없어서 일 수도 있다
4월 벚꽃이 이미 진 초봄
이 정도
아직은 겨울인
1월 마지막 주
2024년 첫 출근
간헐적 직장인으로
다시 시작
배에 힘 퐉 주고
살짝 설레임을 안고 출근한다
떨림이 아닌 설레임이라 생각하자
익숙함과 새로움 그 언저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