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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순규 Jan 07. 2024

프로젝트 모음 2

#3. 1기 엑스포 ‘봄-여름’

인스파이어랩

이한나, 여지민, 최은우


'미드저니가 생성한', 'AI가 그린 그림', 최근 우리 일상에는 생성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선보여지고 있다. 이처럼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 그림 업계에도 생각보다 도입이 많이 되고 있다. 현재는 작가와 같은 프로뿐만 아닌 일반인까지 생성 AI를 활용한 작품을 누구나 선보이고 있다.


AI로 생성하는 이미지 사례가 많아지는 만큼 작품 자체 퀄리티 부터 저작권 여부, 예술계 일자리 위협 등 다양한 이슈도 함께 화두가 되고 있다. 실제로, 게임 산업에서도 생성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게임 일러스트 제작이나 원화가의 그림에 채색을 돕는 보조 용도로 생성 AI를 활용하는 사례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생성 AI가 만들어낸 그림을 반가워하지 않는 대중들도 있다. 시행되고 있는 웹툰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네이버 웹툰 경우, AI를 활용한 그림을 업로드하는 작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윤리적 문제로 제기된 사건이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생성 AI가 만들어내는 작품에 대해 저작권 및 일자리 문제 유발을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생성 AI는 작가의 작업을 최소화하며 빠르고 저렴하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인력 감소를 위해 작가를 해고하며 그림과 관련한 노동 가치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여러 작가의 창작 활동 결과물인 그림과 글을 데이터로 학습하게 될 경우 저작권에 대한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저희는 생성 AI가 유발할 그림 작가의 일자리 위협과 저작권에 도움이 될 방안을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사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림 관련 종사자 및 지망생 50명은 저작권자의 입장에서 일자리와 저작권 문제 인지와 공감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답변자는 AI와 작가가 공존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가의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대체제가 없는 작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생성 AI를 작가의 어시스턴트 및 보조 역할로써 활용할 수 있고, 아이디어컨셉 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 사용에 동의하지 않은 타 작가의 흔적이 포함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작권에 대한 규율이 필요하며, 이를 직접 구매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독제 형태의 규제 및 서비스 형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확인했다. 


따라서, 음악 및 OTT 서비스와 같이 정당하게 저작권을 구매하여 해당 데이터를 소비할 수 있는 형식의 구독제 서비스처럼, 그림체 자체가 저작권과 특허가 된다면 사용자와 작가 모두 저작권 이슈에서 벗어날뿐더러 새로운 일자리 창출 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였다. 이러한 문제 해결안을 위한 서비스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서비스 디자인을 위해서 사용자는 본 서비스의 화면 통해 AI 그림 서비스의 구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림체를 찾는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검색 후 저장한 그림체를 카테고리 별로 그루핑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독한 그림체로 결과물을 도출하고 싶은 사용자는 원하는 그림체 작가를 선택한 후 원하는 결과물의 프롬프트를 입력해 해당 장면을 도출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합한다면 하나의 웹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림체를 사용하는 사용자뿐 아닌 그림체를 제공하며 수익을 얻어갈 수 있는 작가 관점의 관리 페이지도 함께 제시했다.


 서비스 검증을 위해 SUS 검증을 진행한 결과, 서비스 컨셉 디자인이 유효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하지만 생성될 그림의 필요성과 목적성, 접근성을 높일 방안과 사용 범위를 명확히 지정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라이선스 기준에 대한 연구와 추가로, 실제 작가 행동, 패턴을 반영한 부분을 추후 작업에 반영해 보고자 한다.




틴플

김용환, 김경미, 엄예진, 윤예원, 최은우



청소년 성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평균 첫 성 경험 연령이 만 13.6세로 점차 줄어들고 있음과 동시에 10대 청소년 중 54.7%는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들 중 46.7%는 보통 모텔, 멀티방, DVD방, 룸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경험이 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문화를 이해하고 행하는 성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하나, 밀실과 밀폐된 공간에서 올바르지 못한 성관계에 대하여 청소년 보호를 위해 문제 공간을 규제해야 하며 다양한 노력을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공간으로서 숙박업과 같이 침대와 TV를 배치하여 마치 모텔 서비스와 같이 운영하고 있는 변종된 룸카페가 지목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어이며,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을 뜻하는CPTED의 5가지 원리를 활용해 공간을 재설계하고자 했다. 먼저 자연적 감시는 가시권을 최대화시키는 디자인을 통해 감시하는 눈이 자연적으로 생기게 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원리며 감시를 고려한 홈베이스,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CCTV 설치했다. 그리고 자연적 접근 통제는 정해진 공간으로 유도하여 출입을 자연스럽게 통제하거나 범죄자의 침입을 통제하기 위한 원리이며 인증받은 10대만 사용 가능한 곳임을 홍보 및 출입구 키오스크에서 안내하도록 했다. 


그리고 영역성 강화는 울타리 같은 소유권 표시를 통해 공적, 사적 영역을 구분하는 것이며 이용객들에게 금지사항, 사용 방법을 알리는 표지판을 명료하게 설치했다. 다음 활동의 활성화는 공공장소의 공간 배치나 시설물을 사람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주변을 활성화시키고 자연스럽게 감시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원리이며 CCTV에서 먼 곳, 끝부분에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자연스러운 감시 효과를 생성시켰다. 


마지막으로 유지관리는 시설물, 공공장소들을 청결히 유지, 관리하여 일탈행동, 심리를 경감하는 원리이며 공간에 환경 정비 및 유지관리를 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된 공간 서비스 틴플은 teenager과 play의 합성어로 10대들의 놀이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제작했으며, 청소년 인증 후 어플로 쉽게 예약할 수 있는 UI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렇게 구축한 공간 대여 틴플 서비스를 통해 보다 더 안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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