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최근 해외 주식과 배당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도서관에 가서 주식투자로 검색했을 때 나온 책이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리뷰다.
교과서까지는 아니다
지금까지 읽은 주식투자에 관한 책 중에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책 이후로 가장 주식투자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난해하고 어려운 책이라는 것이다. 교과서라면 그래도 기본기는 알려줘야 할 텐데 기본기가 있는 사람이 봐야 할 책이었다.
이 책에는 굉장히 많은 전문용어들이 나온다. 설명 없이 이 단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주식을 아주 오랫동안 투자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이거나, 직업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맨 밑에나 아주 작은 폰트의 글로 설명을 첨부해 줄 수 없었을까? 그 점이 가장 아쉽다. 참고로 이 책은 주식 투자를 어느 정도 하고 있는 사람이 보면 참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아마도 작가가 이야기하는 교과서라는 부분은 단기, 중단기, 장기투자를 모두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 투자에 대해서 A~Z까지 교과서같이 설명해놓은 책이라고 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주식투자는 시기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주식도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말이다. 이 책에서는 대부분 코스피 투자를 이야기하고 있고, 마지막에 몇 페이지 정도 ETF 투자에 대해서도 조금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내가 대여한 책에 노랑 형광펜으로 누군가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중요한 걸 잘 표시해 뒀나? 싶었다. 알고 보니 이 책 자체에서 중요한 부분을 노랑 배경색으로 요 체크해놓은 것이었다. 이런 디테일이 퀄리티를 높인다.
이 책의 초반에는 그래도 주식거래에 관해 쉽게 설명하려고 했지만, 스캘핑, 데이 트레이딩, 스윙 등 나와 맞지 않는 투자 법인 단기 투자에 대해 굉장히 많은 설명을 하고 있어서 어려웠다. 나의 스타일은 장기 투자인데, 이 책의 4/3은 단기, 중단기 투자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래서 사실 나는 첫 단기 투자 카테고리는 재밌게 읽었지만, 중 단기 투자부터는 흥미도, 재미도, 집중도 떨어졌다.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선택한 분이라면 단기 주식투자를 위한 분들께 추천한다.
주식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고, 주식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