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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Mar 02. 2020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

Rich dad's retire young

나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얼마 전 읽었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편은 조금 흥미로운 책이었다. 2편은 실망했지만 3편은 다시 흥미로웠다. 그리고 4편은 자녀교육법이 주제라 미혼인 나는 읽어도 소용없겠다 싶었다. 그래서 건너뛰고 5편으로 넘어왔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리뷰다.


평점 : 별점 2개 ★★


퇴장 전략은 투자의 중요한 기본이다


점점 더 많은 것을 점점 더 적은 돈에 하려는 사람들과, 점점 더 적은 것을 하며 점점 더 많은 돈을 원하는 사람(101page)

책에서 이야기하는 전자는 바로 기업가이고, 후자는 직장인이다. 기업가는 상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직장인은 월급을 점점 더 많이 받으려고 한다. 이 책에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였다. 나는 사실 후자였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자일 것이다. 작가의 부자아빠는 절대 회사에 다니면서 급여를 높게 받는 것에 연연하지 말라라고 했다. 사실 그렇게 마음먹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그만큼 부자의 마인드를 갖기는 쉽지 않다. 나 스스로 돈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것 같다.


나를 예로 들자면 나는 30대 초반 직장을 그만두고 나 터부터 약 8년 동안 한량으로 지내왔다. 지난 리뷰에서 많이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이 글을 처음 읽는 분들을 위해 다시 이야기하자면 나의 주 수입원은 임대수익이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약 12년간의 직장생활이 있었고, 급여의 90% 이상을 저축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생각보다 많은 돈을 임대수익으로 얻고 있지 않는다. 당신의 급여의 반에 반도 안될 수 있다. 그래도 내가 놀고먹는 이유는 바로 나의 지출을 내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플러스라면 나는 항상 여유롭지 않을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꼭 돈을 많이 벌어야만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적게 벌고 더 적게 써도 저처럼 놀고먹을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에서 계속 말하고 있는 자신의 현금 흐름을 자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어쩌면 당신은 나처럼, 아니 나보다 더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사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책의 짜깁기였다. 4편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 4편 역시 1,2,3편의 짜깁기일 확률이 높다. 속편은 언제나 실망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많이 아쉬웠다. 새로운 이야기가 거의 없어서 ㅠ


퇴장 전략은 투자의 중요한 기본이다 (128page)

작가는 항상 투자를 시작할 때, 퇴장 전략을 먼저 세운다고 한다. 이건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기도 하다. 이번 책에서는 내가 관심 있는 주식 이야기도 하고 했지만, 사실 미국의 법과 우리의 법은 달라서 아쉽게도 부동산도 주식도 이 책을 보고 투자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사실 이 시리즈는 부자가 되는 마인드 키우기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 이건 기본이다. 어떤 이들은 책 한 권도 읽어보지 않고, 투자를 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말에 의해 투자를 하기도 한다. 이런 바보 같은 일은 작가가 이야기하는 직장에 다니는 것과 같다. 난 사실 그건 동의할 수 없지만,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직장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빨리 퇴장 전략을 세우고 은퇴하라고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은퇴의 초점을 둘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을 다시 강조하겠다. 당신의 퇴장 전략이 없다면 절대 은퇴하지 말라고...


아쉽게도 1, 2, 3편의 짜깁기라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1편과 3편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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