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웃이었던 여행 인플루언서 망고요정님 블로그에서 도서 증정 이벤트를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 반 제주여행 다녀와서 다시 가고 싶은 마음 반으로 이벤트 신청했는데, 이웃 찬스였을까? 당첨되었다. 그래서 받게 된 여행책 '리얼 제주'.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도민이 직접 써서 그럴까? 맛집 추천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사실 나는 여행블로거라고 하지만 여행책을 많이 읽어본 편은 아니다. 그나마 동남아나 제주 여행책은 읽어본 편이긴 한데, 유럽여행 갈 때만큼 열심히 공부하면서 읽어본 게 아니라서 솔직히 여행책이 리뷰를 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보성 위주가 많기에 어떻게 보면 맛집이나 카페 관광지 그리고 루트 등등 나게에 가장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다면 아마 그 책이 나에게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리얼 제주'는 나에게는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의 공동저자 중 한 분인 제주레이님은 사실 만나 뵙진 못했던 것 같은데, 몇 해 전 네이버 포스트에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할 때, 망고요정님이 여행 쪽 멘토셨는데 일면식도 없는 나에게 쪽지를 보내셨었다. 멘티로 지원해달라고 말이다. 그래서 알게 되었고, 결국엔 망고요정님이 나를 안 뽑아주셨는데, 나는 사진 쪽 멘토인 엄지사진관님의 멘티로 참여하게 되어서 결국엔 또 만나게 되었다 ㅎㅎ 인연이란 게 참! 그렇게 인연이 되어서 아주 가끔 연락을 주고받거나 워낙 여행 쪽으로는 잘 나가셔서 협찬이나 또 사비로 이벤트를 여시는 것 같다. 게다가 제주레이님은 한번 꼭 함께 만나 뵙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책으로 먼저 만나게 되었다.
제주도에 몇 번 갔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캄보디아보다 많이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닐 수도 있고 ㅎㅎ 그래도 10번은 넘게 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데, 이 책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맛집들을 만난 게 나에게는 가장 큰 행운이었고, 또 좋았던 건 난 반려견을 키우진 않지만 반려견 동반 가능한 관광지, 식당, 카페, 숙소 등을 추천해주는 것도 신선했다. 월별로 추천코스나 계절별 꽃 추천, 포토 스폿 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어서 좋았다. 사실 내가 여행책을 다양하게 본 게 아니지만 최근 본 Tripful 제주보다는 훨씬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던 것 같다.
많은 책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1인 작가보다는 2인 이상의 작가가 함께 쓴 책이 나에게는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주었고, 평점 역시 더 좋았던 적이 많아서 인지 이번 책 역시 두 분이 쓴 책이라서 더 좋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이번 제주 여행에서 카페 패스를 통해서 여행해서 일주일간 커피를 마시는데 쓴 금액이 총만원밖에 되지 않았기에, 이런 저렴하게 제주여행을 할 수 있는 팁까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숙소 저렴하게, 언제 예약하면 더 저렴한지, 어떤 앱을 설치하면 숙소가 저렴하고, 맛집 할인이 되고, 카페 할인을 받거나 커피를 마시면 디저트가 무료라던지 등등 이런 가성비 여행 팁이 없었던 게 아쉽다.
제주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유용한 여행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