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ntara Chiang Mai Afternoon tea Review
이번 리뷰작업은 치앙마이에서 성수기 때 이루어졌다. 11월 26~28일은 러이끄라통 축제기간이었고, 대부분의 5성 호텔은 11월 1일부터 성수기인데, 방문한 날은 11월 30일이었다. 우리 팀이 축제 촬영을 마치고, 11월 30일 아웃이었기에 리조트 측의 배려로 11월 30일 방문할 수 있었다. 담당자 맨디에게 감사를...
총 4명이 방문했고, 로비에서 우리를 레스토랑 베란다까지 안내해 주었다. 2019년에 치앙마이 서비스 스위트 리뷰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에 룸 컨디션도 좋았고, 핑강 바로 앞에 리조트가 있어서 나이트 바자를 도보로 갈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아난타라 어메니티랑 스파가 참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메뉴를 보여줬는데, 좋았던 점은 음료를 2개 선택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제까지 방콕, 치앙마이,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등에서 애프터 눈티를 먹어봤는데 대부분 커피나 티 중 택 1이었다면 아난타라 치앙마이에서는 커피도 선택가능하고, 티도 선택가능했다. 그 점이 참 좋았다. 함께 내어주는 디저트 중 달달구리도 있고, 짠맛이 나는 디저트도 있기에 사실 단맛이 나는 디저트들은 커피와 잘 어울렸기에 커피 1잔, 차 1잔 이렇게 선택해서 먹어보길 추천! 위 메뉴는 계절별로 조금씩 메뉴가 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해 줬는데, 다음 계절엔 또 뭘로 바뀔지 궁금!
우리가 먹었던 건 로열 애프터 눈티~
일단 먼저 차나 커피나 내어지고, 디저트류가 나오는데, 그릇도 너무 이뻐서 기분 업! 형형 색색의 꽃무늬 그릇이 각자 테이블마다 있었는데 너무 이뻤다.
2단 트레이에 나오는 디저트류 중 위쪽에는 약간 짭조름한 디저트였고, 아래쪽은 샌드위치랑 스콘 2종류가 있었다. 그리고 네모난 접시에 담겨 나온 디저트들은 달콤한 디저트와 약간 샤워하거나 상큼한 디저트가 있었다. 형형색색이라 맛은 별로 기대 안 했는데, 개인적으로 다 맛이 훌륭해서 너무 좋았고, 특히 3번째 초코 디저트가 커피랑 너무 잘 어울렸다! 노란색 바나나도 보라색 디저트도 상콤 달달하고 아래에 코코넛 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이곳의 시그니처 티를 맛보고 싶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얼그레이티를 맛보고 싶어서 나는 2개의 차를 골랐는데, 직원에게 여쭤보니 전통 태국 티 중에 시그니처 티는 Hillside Blend Green, Tropical Sunset Blend 이렇게 2개라고 추천해 줘서 나는 트로피컬로 시켰는데 상큼한 트로피컬느낌의 차였다. 내가 좋아하는 얼그레이도 너무 맛이 좋았고, 시그니처 티도 너무 맛이 좋아서 티포트에 있는 티를 2잔 모두 거의 다 먹었다. 같이 갔던 친구들 중 커피를 시켰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커피랑 잘 어울리는 디저트류가 이었기에 차 1잔, 커피 1잔을 시키길 추천한다.
애프터 눈티를 아난타라 리조트 안에 있는 The Service 1921 Restaurant의 베란다에서 먹을 수 있는데, 11월 말 날씨로는 선선하니 휴식을 취하며 차 한잔 커피 한잔 마시기 딱 좋았다. 아마 굉장히 더운 4~5월에는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에서 먹는 걸 추천할 듯싶다. 선선한 11월~1월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먹는 걸 추천한다.
다 먹고 일어설까 하는데 직원이 셔벗&젤라토 선택하라고 그래서 놀람! 오호라~ 에프터눈티에 모두 포함! 그래서 4명이서 각각 다른 메뉴를 시켰다. 모두 믹스 베리가 가장 상콤하고 입안을 깔끔하게 해 줘서 좋아했고, 망고, 헤이즐넛 다크 초콜릿 모두 다 맛이 훌륭했다. 굉장히 만족했던 에프터눈티 힐링의 시간이었다. 이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라서 약간 다들 우울쓰? 느낌이었는데, 이 시간만큼은 온전히 치앙마이를 여유롭게 느낄 수 있었지 않았나 싶었다. 사실 홍콩에서 에프터눈티 먹으면 이 가격엔 택도 없는데, 치앙마이 와서 마지막날 한 번쯤 호사를 누려보고 싶다면 아난타라 에프터눈티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치앙마이 마지막날 여유롭게 치앙마이를 만끽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