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속 고프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탈 난다
밥은 먹었니?
이제 제 앞에 길 모퉁이가 생겼어요.
그 모퉁이 너머에 뭐가 있는지 저도 몰라요, 하지만 가장 좋은 것 있다고 믿을 거예요. 길 모퉁이는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요. 그 길 너머로 또 어떤 길이 이어질지, 어떤 초록빛 영광과 다채로운 빛과 그림자가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풍경, 새로운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저 멀리 어떤 구부러진 길, 언덕, 골짜기가 펼쳐질지 궁금하거든요.
- <빨간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作 중에서 발췌
談담쟁이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