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 나무
출근길에 이름 모를 꽃이 만발해 있다. 달콤한 향이 길 처음부터 끝까지 진동을 해서 나도 모르게 마스크를 벗었다.
검색해 보니 노랗고 하얀 이 꽃은 인동꽃 혹은 금은화라고 한다. 금은방울 전래 동화에 나오는 그 방울꽃인가 그런 시덥지 않은 생각을 했다. 출근길에 금은보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금은색 반짝반짝한 꽃을 만나서 좋았다.
금방울까지는 힘들고 은방울까지만 그려보았다. 원래 흰꽃이 피고 시들 때쯤에 노랗게 변한다고 한다. 신기해. 당분간 시들지 말고 오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