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글과그림
실행
신고
라이킷
9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정화
Dec 29. 2021
12마리의 흰나비가 나는 밤
올해의 마지막 그림
코로나로 늘어난 마스크처럼
집콕이후, 뭣도 모르고 그리기 시작한 그림이
집안 곳곳에 쌓이고있다.
엽서와 스케치북도 그렇지만
화가도 아닌데 덥석 그려댄 캔버스는 정말 짐이다.
그릴때는 즐거운데
그리고나면 모양없이 자리만 차지해
햇빛가리개로 바람막이로 세워두다
이제는 캔버스를 더 안사고
이미 그린 것 위에
덧칠을 거듭해
두번세번 다른 그림을 그리고있다.
오랜만에 다시 캔버스에 덧칠을 하고
지난번 '창밖엔 단풍' 을 그렸던 그림은
'12마리의 흰나비가 나는 밤'으로 바뀌었다.
1년 12달이 또 속절없이 갔으니,
헛되이 밤을 나는 12마리의 나비가
올해의 마지막 그림이겠다.
세워져있는 그림들속에 보이는
'
창밖엔
단풍
'
안녕
!
잘가라21
!
keyword
그림
연말
나비
이정화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에세이스트. 코로나 집콕이후 취미로 1일 1그림하며 그림이 있는 글을 씁니다.
구독자
1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겨울나무
따뜻한 말 한마디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