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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링수링 Nov 29. 2021

약속


피곤하다.



이번에 새로 나온 변이인 오미크론의 증상이 엄청 피곤한 거라던데. 

물론 몸상태가 그렇다는  아니다.



약속이라는 것이 피곤하다.


꼭 지켜야 되는 것이 약속일까?


어느 정도가 약속을 지킨 선일까.



지키고 싶은 사람과의 약속은 지키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약속은 안 지키는 걸까.



파란불일 때 건너고 빨간불일 때 멈추는 것.


이것도 약속일까? 사회와 약속한 것은 법으로 벌을 받는다. 내가 하기로 한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하라고 주입된 약속인데.



모두가 지키기 어려운 것이니 약속을 하는 걸까.



맹세는 무엇일까. 약속과는 다른 느낌이다.


짝사랑 같은 것.



도리는 무엇일까.


의리는 어떤 크기일까


사랑도 약속일까.



약속이든 맹세든 도리든 의리든 사랑이든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약속은 몇 번까지 봐줄 수 있는 걸까.


맹세는 한번 깨면 다시는 볼 수 없는 걸까.


도리는 어떤 크기까지 가능할까.


의리는 한 번만 지켜도 확실할까.



사랑은 그 어떤 것도 지키지 않는다 해도


이 세상에서 모든 걸 가능하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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