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이불보에 함께 누운 할머니가
죽음을 이야기했을 때부터
난 영원을 꿈꿨다
죽지 않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이 건넨
우리 사랑의 유통기한이 다 되었다는 말에도
끝나지 않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얼마 전 네가 보낸
‘넌 너의 행복을 찾아’
하는 문자 메세지에
난 이제 영원을 믿지 않기로 했다
마침표로 완성되는 문장은 얼마나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