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혹시 생각했다 내가 장애판정을 받으면 어떡하지 뭐 어때! 이랬다가~ 저랬다가~
생각의 꼬리가 연결 연결 되는
오늘 발목뼈가 거의 다 붙었다는 이야기를 의사한테 듣고 나서는 나는 물어봤다
후유장해진단서를 받을 수 있냐고 진지하게..
의사는 말했지 그럴 리 없다고 그건 정말 못걷게 된 사람에게 발급되는 진단서라는거
아마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른다 괜찮다고 원래 지금 그런 거라고
괜스레 요즘 더 아픈 거 같고 뻐근한 거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큰 마음이 된 거 같아
혼자 휴.. 다행이다. 다행이다..
내 발목엔 심이 3개가 박혀있지만 하나는 뺄 수가 없다고 하신다
평생 가지고 가야 할 내 철심..
철든 여자
이제부터 철든 여자
다음 진료 CT 찍어 보고 수술 날짜를 잡자
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