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누구 없어요?
Is there anyone here?
제발.. 제발 문을 열어 주세요. 왜 항상 이런 일이 있는 날은 항상 추울까.
얼마나 밖에서 문을 두드렸을까. 저기 저 문안에서 비치는 하얀 불빛. 도대체 무슨 불빛일까.
나는 더 세게 문을 두드렸다. 누구 있어요? 저기요 저기요!
분명 휴대폰 불빛이다. 분명 누가 있는 것이다. 불빛 밑으로 보이는 사람손 그리고 얼굴. 나를 힐끔 보고는 다시 폰을 보는 것이다. 나를.. 본채 하다니. 아무래도 퇴근을 하고 잠깐 앉아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나는 문을 두드렸다. 제발 문 열어 달라고. 쿵쿵쿵.
그러고 나니 그 사람은 성가신 듯 폰을 닫고는 나에게 쿵쿵쿵 왔다. 무슨 일이냐고. 나는 드디어 외쳤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분명 나는 문을 두드린 것이다. 열릴 때까지.
우리가 지금 필라델피아에서 왔으며, 짐이 한가득이며, 짐을 맡기기 위해 예약도 했다. 지금 짐을 컨테이너 박스에 넣을 수 있는가에 대해. 그랬더니 그 사람은. 열쇠 꾸러미를 빙빙 돌리면서. 우리의 박스 열쇠를 찾아보았으며. 그 열쇠를 우리에게 주었다. 우리는 문을 열고 짐을 한 2시간쯤 넣었나..
새벽에 끝이 날 수 있었던 그런 날.
내가 문을 두드리지 않고 포기했다면
내가 그 빛을 볼 수 있었을까. 우리는 그럼 그 많은 짐을 가지고
어디로 가야 했을까.
다시 집으로 가야 했다면 정말... 최악이었을 거야..
그 이후로 나는 기도 하기 시작했다. 애타게.